-- 2009년 1월 들어 가뭄지수 심화 가중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겨울가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별 및 월별 가뭄지수의 변화를 분석하고 생육 재생기를 맞이한 월동작물 영농현장의 물 부족문제에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08년 9월 1일부터 금년 1월 20일까지의 기상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가뭄지수는 2.26으로 평년(1.09)보다 2.07배 심화되었고, 월별로는 ’09년 1월의 가뭄지수가 13.83으로 ‘08년 12월 보다 3.9배나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가뭄지수를 보면, 여수, 포항, 진주, 부산 등 동해남부와 남해안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물 부족 현상이 심하게 나타났으며, 이 같은 물 부족의 원인은 강수량은 적은 반면 고온지속에 따른 증발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같은 기간 중 전국에 내린 총 강수량은 148.7㎜으로 평년 강수량(307.3㎜) 대비 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교통대란을 일으켰던 설 연휴(1.21~1.27) 동안 전국평균 적설량은 6.0cm였고, 그나마 *마른눈이 내려 강수량은 3.0㎜에 불과하였으며, 더우기 가뭄이 심한 포항, 부산, 진주, 여수 등 동해남부와 남해안 지방에서는 강설량이 적어 겨울가뭄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상청에서 발표한 2009년 2월부터 4월 사이 기상전망을 보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국적으로 심각한 겨울가뭄이 봄철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09년 1월 27일 현재 전국 주요 댐의 저수율은 39%로 평년보다 9.5% 낮고, 작년보다는 19.6%나 낮은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이하여 물 부족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은 건조한 날이 많고, 3월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지만, 기온이 높아 증발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4월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게 예측되어, 현재의 가뭄현상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농촌진흥청은 각 지역별 가뭄심화에 따른 영농대책 실태를 파악하고, 우선적으로 겨울작물 생육 재생기에 필요한 농업용 수자원 확보와 토양수분 보존방법, 농업용수 사용 절감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가뭄 등 기상재해 모니터링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전국 농업기술센터와 공조 하에 전국 농업기상관측망을 구성하는 등 기상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뭄지수 = 증발량 ÷강수량
*습한 눈 (함박눈) = 눈 1cm는 강수량 1~2mm, 마른 눈 : 눈 1cm가 강수량 0.3~0.4mm 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