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종합 2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청렴체감도 부문에서는 충북 내 최고점인 82.5점으로 1등급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19일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자치단체, 교육청 및 공직유관단체와 공공의료기관, 지방의회 등 전국 71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공공기관의 종합적인 청렴수준을 평가해 부패 취약 분야를 개선하고 각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군은 청렴도 평가의 핵심 항목인 청렴체감도에서 전년도보다 2등급 상승하며 당당히 1등급을 차지했다.
청렴체감도는 외부 업무 및 조직 내부 운영 전반에 대해 민원인 등 업무상대방과 내부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청렴도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특히 군은 공사감독, 인허가 등 민원인을 대상으로 측정하는 외부 체감도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 청렴체감도 1등급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청렴슬로건 공모, 청렴간담회, 청렴 자가학습 및 청렴 자가진단 실시로 전 직원이 청렴실천의지를 다지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신뢰받는 행정 구현에 힘썼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청렴도 평가는 청렴증평 실현을 위한 공직자 모두의 노력과 군민의 목소리가 반영돼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청렴 정책을 추진해 신뢰받는 증평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