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제

터키한국문화원, 지난 연말 ‘비대면·온택트 문화행사’ 큰 호응

“현지인들 시각에 맞춘 콘텐츠로 한국문화 자연스럽게 알릴 것”

주터키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지난해 12월 연말을 계기로 일상화된 코로나19와 디지털 상황에 맞게 온라인 비대면 및 온택트 문화행사를 개최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행사는 ▲‘나에게 한국이란’ 콘텐츠 공모전 ▲온라인 퀴즈대회 ▲온라인 한국어 강좌 제작 및 확산 ▲온라인 한국영화 상영회 ▲온라인 Jazz Korea 등 터키 현지 수요를 반영한 K-브랜드 관련 행사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의 토대를 마련했다.


◆ ‘나에게 한국이란’ 콘텐츠 공모전…911건 출품·12건 수상작


올해 처음 열린 ‘나에게 한국이란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은 수요자 관점에서 한국 문화와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홍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터키 내 한류 팬들이 자신들의 눈으로 본 한국의 모습을 영상, 일러스트, 글짓기 등으로 직접 만들어 참여했다. 총 911건이 접수됐고 서류심사와 최종심사를 거쳐 총 12건이 선정됐다.


영상분야 1등으로 선정된 ‘한국은 과거와 미래의 다리(에신 타르한, Esin Tarhan)’는 스톱 모션(Stop Motion) 기법으로 촬영한 동영상에 혼합 미디어 아트 기법을 가미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등으로 선정된 ‘이 곳은 한국이야(에제 에이률 귄괴르, Ece Eylul Gungor)’는 본인이 좋아하는 악기인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직접 작곡과 작사까지 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일러스트 분야 1등으로 선정된 ‘태극문양 속 광화문과 호랑이’(데리아 아라스, Derya Aras)’는 태극기를 바탕으로 극동 그림과 서예분야에서 배운 수묵기술 그리고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을 접목시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등으로 선정된 ‘한복 입은 두 인물과 이미지가 있는 한국(쿠브라 조스쿤, Kubra Coskun)’은 한국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이미지와 장소를 활용해 표현했다. 상상력을 통해 공간, 인물, 조화로운 색상을 사용하여 자연과 매끄러운 패턴을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짓기 분야에서는 6·25전쟁, 2020년 월드컵 3~4위전, 우호적인 양국관계 및 한류를 사랑하게된 이유를 감성적으로 설명한 베르핀 아드야만(Berfin Adiyaman)이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한국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자기 인생과 꿈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치를 설득력있게 피력한 파트마 세나 데미르(Fatam Sena Demir)가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문화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로드(6000여 회 조회)돼 있으며, 문화원 주관 온·오프라인 행사 시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홍보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상하반기에 정례적으로 개최해 연말에는 콘텐츠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 온라인 퀴즈 온 코리아 대회…김치·비빔밥 등 결선 참가자 전원 정답


‘2020 온라인 퀴즈 온 코리아’는 줌(ZOOM) 프로그램을 통해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현지 학생들의 대회 참여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전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128명의 지원자 중 1차 서류 심사(자기소개 및 참가동기), 2차 전화 심사를 통해 한국관련 질문에 대한 정답 여부, 한국어 실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된 20명이 결선에 참가했다. 결선은 지리, 역사, 문화, 스포츠, 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에 대한 지식 전반을 묻는 내용으로 구성된 50개 문제를 출제했다. 독도, 김치, 비빔밥 등을 묻는 질문에 결선 참가자 전원이 정답을 적어내 한국에 대한 지식수준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갓을 묻는 질문에는 흑립, 유재석을 묻는 질문에 윤재숙·김재숙 등을 적어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스탄불대 한국어문학과 2학년 재학생인 세마누르 귀네스(Semanur Gunes)가 1등의 주인공이 됐으며 2등은 바하르 외렌(Bahar oren)과 주베이데 야무르 일디즈(Zubeyde Yagmur Yildiz)가 차지했다. 1등 수상자 세마누르 귀네스는 “1등을 할 것이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성적을 얻어 정말 기쁘고, 이러한 대회를 개최해준 한국문화원에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 터키어 버전 한국어 강좌 무료 인강 업로드…총 2만 회 이상 조회


지난 한 해 약 650여 명이 수강한 문화원 한국어 강좌는 교사-학생 간의 상호 작용이 가능한 소수 인원으로 수강생을 제한해 선발 진행해 왔다. 때문에 수강 신청자 대비 수강 가능 인원이 적어 기회를 제공 받지 못하는 학습자들이 많았고 주재국 내 현지어로 제작된 한국어 학습 콘텐츠 부재로 자가 학습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학습 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있어 왔다.


이에 높아지는 한국어 학습 수요를 충족시키고 한국어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한국어 강좌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했다. 문화원 홈페이지에도 온라인 강좌를 연결시켜 강좌를 볼 수 있게 했다. 올해 현재, 자모 강좌 15차시 및 초급 말하기 강좌 15차시가 업로드 됐으며 1차시 강좌의 조회수가 각 4000여 명을 넘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자모강좌의 경우 1만 3000여 회 조회).



학습자들은 댓글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려고 결심했으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는데 한국문화원 온라인 강좌를 통해 첫걸음을 떼었다’, ‘한국인 선생님이 직접 가르치는 한국어 강의라니,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글의 창제 원리에 대해 처음 들어 봤는데 너무 신기하다. 앞으로도 이런 강좌가 계속되면 좋겠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문화원에서는 한국어 능력 평가(TOPIK) 대비 강좌 등 현지 수요를 고려해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계획이다.


◆ 온라인 한국영화 상영회…기생충·부산행·엑스트 등 5편 상영


기생충, 클레어의 카메라, 부산행, 버닝, 엑시트 등 한국 영화 5편을 선정하여 각 영화 마다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문화원 계정을 개방해 영화를 상영했다. 각 선착순 500명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마감됐으며 현지 한류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티저영상의 경우 총 5400여 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영화는 총 2000회 상영 횟수를 기록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문화 활동이 어려운 현지인 및 교민들에게 고품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온라인 Jazz Korea 2020…주독일문화원과 협업 개최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으며 주독일문화원과 협업으로 한국 재즈 공연팀을 직접 초청해 베를린, 앙카라 등 순회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총11팀의 한국 및 현지 재즈 공연팀을 온라인 상에 초청해 코로나로 문화 활동이 어려운 현지인 및 교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한국 재즈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K-재즈(Jazz) 브랜드화를 위해 마련했다.



주터키문화원에서는 송하철 콰르텟, 반플레인, 서수진 코드리스 콰르텟 등 4팀을 초청했고, 주독일문화원에서는 알프레드, 백다솜, 김윤영 등 7팀을 초청해 사전 공연을 녹화하여 유튜브로 상영했다.


터키 참가 4팀의 경우 총 8503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현지 한류 및 재즈팬들의 한국 재즈 음악 및 공연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에는 현지 재즈팬들과 실시간 댓글을 통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택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기홍 주터키한국문화원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 비대면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되 실시간 중계를 결합해 온택트 접근 방식으로 문화행사를 기획할 것”이라면서 “터키 현지인들의 시각에서 본 콘텐츠 제작 및 확산 등 수요자 관점에서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피플

더보기
유인촌 장관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첫 방문은 밀양~통영 “로컬 100 현장을 직접 찾아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21일 오전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로컬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지역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 100으로 선정했다. 앞으로는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로컬100’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 지역문화진흥원과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출시하고, ‘로컬100’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자는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이하 로컬로)’를 이날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로컬로’ 캠페인은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기관의 누리소통망(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에 ‘로컬100’ 지역 방문 인증 사진 또는 영상 등을 게시하고, ‘로컬100’, ‘로컬로’ 또는 ‘로컬100’ 방문 장소 이름 등을 핵심어로 표시(해시태그)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게시물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할 지인 2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