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25일 만석·화수 해안 산책로 조성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만석·화수 해안 산책로 조성사업은 민선 7기 허인환 구청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지역주민의 접근이 단절된 만석동과 화수동 해안 인근의 주민들이 바다를 접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족 단위의 친수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는 역점 추진사업이다.
만석동에 위치한 삼미물류, 인엑스 물류를 주변 도로를 거쳐 태항조선, 만석부두와 화수부두 해안에 이르는 전체 4.72㎞ 구간을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총 3단계로 나누어 해안 산책로, 자전거도로, 친환경 초소 전망대, 조형물 설치, 해상전망대 및 포토존 설치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삼미물류 주변을 중심으로 한 제1단계 사업 구간(1.52㎞)을 시작으로 올해는 인엑스 물류 주변을 중심으로 한 제2단계 (0.9㎞) 사업까지 발주해 오는 10월 1·2단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 구간에는 군사 보호시설인 초소를 활용한 전망대와 파도형 상으로 제작된 웨이브 데크를 연결해 지역 내 유일한 섬인 물치도와 중구의 영종 국제도시 등 인천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 산책로 주변에는 염해에 강한 해송과 꾸지뽕나무를 심어 주민들이 바다 경치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동구 관계자는 "해안 산책로 1단계 사업 준공을 계기로 주민들이 해안을 접하고 도보나 자전거로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단계 사업과 십자수로 매립사업 및 우회고가 철거 등 인근지역 개발계획과 연계해 바다를 매개로 한 다양한 관광수요 유입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