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오는 6월 14∼25일까지 국공립어린이집 25개소에 대해 '보육업무추진 관련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국공립어린이집에 지원되는 보조금의 낭비적 요인을 제거하고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특히 기존의 회계감사 위주에서 벗어나 최근 언론 보도 및 사회 문제가 되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자 CCTV 운영 현황 등 감 사범 위를 확대해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대하여 광범위하게 감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육교사들의 근무 여건 및 과중한 업무부담 등이 보육 서비스와 직결됨을 고려해 애로사항 청취 및 어린이집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파악하고 제도 개선 등 다각적인 방향으로 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대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특정감사 결과 적발되는 위법·부당한 사실은 엄중히 처분할 예정"이며 "이번 감사를 통해 밝고 투명한 어린이집 운영이 정착돼 불신을 해소하고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학부모들과의 신뢰 회복에도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어린이집 아동학대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며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예방 감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