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수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수해 방지 대책을 강화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오는 10월까지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관악구는 저지대 지역이 많고 별빛내린천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호우가 집중될 시 수해 발생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방재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풍수해 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구는 돌발강우 또는 1단계 비상 근무 이상(호우주의보)이 발령될 시 별빛내린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출입로를 모두 통제하고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하천 순찰단을 운영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별빛내린천에는 올해 진·출입로 원격 차단기 2개를 추가 설치해 별빛 내린천 내 모든 진·출입로에 설치·완료했으며 총 45개의 차단기를 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제어하며 야간시간대 또는 기습적인 폭우 시 철저한 출입 통제를 시행한다.
또한 진·출입로 및 산책로에 CCTV 27대를 추가로 설치해 별빛내린천 내 총 50대의 CCTV를 운영,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까지 공사장, 사면시설(축대·옹벽), 하천, 돌출시설(간판·그늘막) 등 풍수해 취약지역 및 시설 317개소와 지역 내 인명피해 우려 지역 77개소(하천, 급경사지,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일제 조사를 모두 완료했다.
저지대 지하 주택 등 침수취약지역 173가구에 대한 집중 관리도 한다. 전화로 기상 상황 등을 안내하고 비상시 현장을 방문하는 돌봄 공무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동별 빗물받이 관리책임제를 통해 불법으로 설치된 덮개 제거 등 수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통수능 확보를 위해 우기 전 지역 내 설치된 빗물받이 전개소(2만6천177개소)에 대한 준설을 완료했고 유동 인구 밀집 지역, 상습쓰레기 투기지역, 지하철 역사 주변 빗물받이에 상시 순환 작업을 실시하는 등 수해로 인한 피해 사전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별빛내린천 방재시설 추가 설치와 철저한 점검을 통해 비상 상황 발생 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 예방에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제 대응체계와 적극적인 수방 행정으로 풍수해로 인한 주민의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