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021년산 공공비축미 7만3천t을 지난 16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 미곡 매입은 식량안보차원에서 적정 비축량의 쌀을 확보하는 것으로써 정부가 일정량의 쌀을 시가로 매입해 시가로 방출하는 제도이다.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은 전국적으로 48만6천t을 매입하며 경남도에서는 전국의 15%인 7만3천t을 매입하게 된다.
공공비축미 중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지난해보다 3천803t이 증가한 2만4천t을 매입하고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는 내달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4만9천t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대금은 통계청에서 내달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한다.
벼 매입 직후 포대(40㎏/조곡)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한편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역별로 매입대상 벼 품종을 시군별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지정되지 않은 품종으로 수매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된다.
조현홍 농업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상황인 만큼 공공비축 매입 참여 농업인들께서는 마스크 착용과 사람 간 2m 이상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과 "적기 출하로 고품질의 벼를 기간 내에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