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대구시체육회(회장 박영기)와 함께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 등으로 피로감에 지친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개최되며,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해 팽이치기, 투호, 비석치기, 제기차기, 활쏘기 등 전통스포츠(놀이)와 한복 입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대구체육회는 참여자들이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체험 종류별 특성을 살린 작은 도전과제를 정해 수행할 경우 소정의 기념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행사 참여자는 모두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측정, 음식물 섭취 금지, 전자(수기) 출입명부 작성 등 기본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인원수를 49명으로 제한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명절에 가족들끼리 다양한 전통스포츠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동안 피로감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