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종량제봉투의 디자인을 하나로 통합해 동 구분 없이 관내 어디서나 구입과 배출이 가능하도록 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는 반드시 동별 지정된 대행업체의 종량제봉투에만 쓰레기를 배출해야 했다.
이로 인해 구민들은 양천구 내에서 이사하더라도 이사 간 동의 대행업체 구역이 다른 경우 종량제봉투를 매번 새로 구입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양천구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월에 규격별 하나의 디자인으로 통일된 종량제봉투를 제작, 2월부터는 동 구분 없이 양천구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출체계를 개선했다.
새롭게 제작된 종량제봉투는 판매처의 상황에 따라 기존 재고 소진 이후부터 판매 개시될 예정이다.
다만 기존 종량제봉투를 사용하더라도 그 지역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동 구분 없이 책임 수거되므로 기존 봉투를 모두 사용하고 새로운 봉투를 구입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제 양천구 어디서든 똑같은 종량제봉투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구민의 불편을 덜게 됐다"며, "언제나 구민의 입장에서 한 걸음 다가가는 현장 행정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