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임인년 호랑이해 어르신들이 혈기방장(血氣方壯)한 제3의 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어르신들이 일자리와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제3의 인생을 열 수 있도록 31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 없도록 기초연금으로 165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결식우려노인 무료급식 및 식사 배달,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에 38억여 원을 지원해 어르신 복지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노인복지관을 통해 동영상 평생학습 프로그램,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생신축하 서비스', 문화 소외 노인층을 위한 소규모 공연 및 교육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 사회단체에 대한 운영 지원, 추모의 집 운영을 통한 장례지원 등 행복한 노후와 존엄한 생애 마지막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블루(일상생활 위축으로 인한 우울감이나 우울증)를 예방하기 위해 대면 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게이트볼 및 그라운드 골프, 꽃보다 할배(남성 어르신 요리 강습) 프로그램, 우리 마을 경로당 테마 달력 만들기 등 어르신 관련 각종 체육활동과 프로그램은 방역 여건에 맞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추진하기로 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방역 조치로 인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여건에 맞는 활동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어르신들이 노후에도 혈기방장한 제3의 인생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