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불법 옥외광고물 양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추홀구는 허가 및 신고 없이 설치된 미등록 간판에 대해 지난해 12월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 허가 및 신고율은 45%다.
광고물 대다수가 크기 및 설치 장소는 적합하지만, 허가 및 신고가 누락됐거나 기존에 허가 및 신고 사항을 받은 뒤 표시기간 연장을 하지 않아 불법옥외광고물이 된 것이다.
특히 간판 안전도 검사를 미시행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었다.
구는 지난해 105개 간판을 양성화 정비했고 이번 해 경원대로와 독배로 불법 옥외광고물 양성화를 추진한다.
먼저 독배로 소재 불법 옥외광고물이 설치된 업소 30개소를 대상으로 양성화 및 안전 점검 안내 공문을 발송했으며 향후 1개월 단위로 안내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불법 광고물 중 법적 요건에 적합한 광고물은 행정처분 없이 양성화를 추진하고 신고 및 허가와 관련한 제출 서류를 간소화해 불법 광고물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