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호남의 금강산이자 완주 9경 중 1경인 대둔산 둘레길을 명품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대둔산 둘레길은 완주군 운주면에 있는 대둔산호텔에서 시작해서 석독골과 노론이 계곡을 지나 다시 대둔산 터미널로 돌아오는 3.4㎞의 길이다.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담은 '은하수길'이라는 애칭처럼 하트 모양을 닮은 코스가 눈에 띈다.
완주군은 지난 2020년 석독골과 노론이 계곡 2㎞ 구간에 무궁화 200주를 식재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둘레길 600m 정비했다.
군은 대둔산 둘레길을 국내 최고의 길로 명품화하기 위해 이번 달에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사업을 착공해 아치형 출입문과 이색 꽃길, 데크 계단, 보안등, 포토존 설치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탐방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하는 등 3년간의 둘레길 명품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대둔산 은하수길 조성을 위해 도움을 주신 무궁화총연합회, 대둔산 상가번영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특색 있는 명문화 둘레길 조성이 완성되면 대둔산공원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어서 향후 차질 없는 추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