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0일까지 '에너지 바우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구는 취약계층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게 더위와 추위 걱정 없이 생활하도록 에너지 바우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여름 바우처는 7∼9월 사용한 전기 요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겨울 바우처는 10월 중순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약 7개월간 ▲요금 차감(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중 택1) ▲등유, LPG, 연탄 등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 제공 중 신청자가 선택한 방식으로 지원된다.
지원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3인 가구 기준 총 184,500원(하절기 15,000원 포함)이 지원된다.
신청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로서 주민등록상 가구원에 ▲노인(만 65세 이상) ▲영유아(만 6세 미만) ▲장애인복지법상의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 및 희귀난치성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 보호 아동 포함)이 포함된 가구다.
신청 방법은 12월 30일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할 경우 가족 또는 친족의 대리 신청, 담당 공무원의 직권 신청도 가능하므로 해당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지난해 지원받은 가구 중 정보변경(이사, 가구원 등)이 없는 가구는 자동 신청된다.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에너지 바우처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에너지 요금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는 제도"라면서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이 혜택을 받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