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모기 매개 감염병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이달부터 5년간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에서 채집되는 흰줄숲모기와 반점날개집모기의 유전자 및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해외유입 매개체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09년부터 지속해서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감시를 시행하고 있으나 항공기를 통한 감염병 매개 모기의 해외유입 여부 판단을 위한 근거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연구원에서는 모기 매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근거자료 확보를 위해 종의 이동 및 계통분류에 이용되는 유전자 서열분석과 서식 환경에 따라 다른 비를 가지는 안정동위원소 비 분석을 시행한다.
국내 모기 분석은 2026년까지 매년 100건 이상을 진행할 예정이고 2024년부터는 해외 서식 모기 확보 및 분석도 병행해 뎅기열 등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확산 제어를 위한 기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제교류 활성화로 인한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 방안으로 매개체 전파 감염병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