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백합 화훼농가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백합 수출을 위한 시동을 다시 걸고 있다.
5일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에 따르면 완주지역에서 재배하기 적합한 하우스용 백합 수출 유망품종 5종을 선정하고 수출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근 평가회에 참석한 50여 명의 관계자들은 화색, 화형, 꽃 크기, 균형, 줄기 등 5개 지표에 따라 종합 점수로 우선순위를 정했다.
설문 결과 해외에서 유행하는 색을 가진 모니카, 사만다, 비올라, 우리 타워, 시베리아 5종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수출용 겸 국내용 품종이 최종 선정됐다.
완주 출신의 이기성 회장은 "코로나19가 닥친 지난 2020년 이후 백합 수출이 전무하다시피 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품종으로 올 하반기에는 수출실적을 낼 수 있도록 열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백합 농가는 봉동 서두마을 청운 농원을 포함 4개 농가가 있으며 이 중 2개 농가가 수출하고 있다.
백합 수출은 2011년 3천만 달러를 정점으로 최근에는 1천만 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