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오케익·도립대 산학협력 성과…2일 성과물발표회 전시 인기-
고혈압,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는 ‘울금쌀케이크’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100% 쌀 케이크를 샌산 판매해온 한 강동오케익이 전남도립대 정규진 규수팀과 산학협력을 통해 울금쌀케이크 개발에 성공했다.
이들은 이날 도청 윤선도홀에서 열린 2009 광주·전남지역 산학협력사업 성과물 발표회에 울금쌀케이크를 전시 및 시식행사를 해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했다.
그동안 국내 제과제빵산업은 수입 밀가루에만 의존해왔으나 최근 밀가루 대신 영양가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는 쌀을 이용한 기능성 케이크 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왔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선 유일하게 100% 쌀케이크를 개발해 브랜드화에 성공한 강동오케익이 전남도립대 정 교수팀과 산학컨소시엄을 통해 지난 1년여간의 연구 끝에 웰빙식품으로 울금쌀케이크를 개발했다.
진도 특산품으로 주로 카레 원료로 사용되는 울금은 생리활성물질인 커큐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이를 원료로 만든 울금쌀케이크는 강장해독을 촉진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항산화작용 및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웰빙 케이크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케이크를 통한 국내 쌀 소비 촉진은 물론 진도산 울금의 고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어촌 소득 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구 강동오케익 대표는 “밀가루에 비해 영양가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되는 쌀과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는 울금의 커큐민 성분을 혼합한 웰빙 케이크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남도립대와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케이크를 개발해 농촌도 살리고 소비자 건강도 책임지는 웰빙 제과제빵업체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