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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재차관, 상장협 찾아 "상속세 개편안·밸류업 세제 추진"


(세종=연합뉴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서 기업의 지속 성장과 고용 확대 방안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김 차관은 인사말에서 "우리 경제가 직면한 인구 위기·성장 둔화 등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고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한 민관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제개편을 통한 과도한 세 부담 완화, 조세체계 정상화는 투자·소비 등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인센티브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기업인은 공통적으로 기업 승계 관련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조세부담을 지적하며 이에 따라 기업의 매각·폐업을 고려하게 된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신성이엔지[011930] 관계자는 "최대 주주 할증평가로 실제 가치보다 과대평가 된 재산 가액에 대한 세금 납부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기업이 축적한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안정적인 가업승계는 필수적인데 상속세 부담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 차관은 "변화된 경제 여건을 반영하고 기업 승계에 대한 과중한 세 부담을 완화해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최대 주주 할증평가 폐지, 밸류업 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 확대 및 법인세 세액공제 등 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해외 주요국은 최대 주주 보유주식에 대해 시장성 결여를 고려해 할인 평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할증 평가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김 차관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조세소위원회 논의 시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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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흑백요리사 셰프·박세리 등 문화외교자문위원 위촉 (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17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더 유명해진 조셉 리저우드 셰프와 '골프 전설' 박세리 등을 제7기 외교부 문화외교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7기 자문위원으로는 조셉 리저우드 레스토랑 '에빗' 오너셰프와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금융인이자 방송인으로 한옥 등 한국 문화를 알려온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또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폭포를 디지털로 구현해 화제가 된 디지털 디자인 업체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 활동을 해온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장, 김장언 서울시미술관협의회 이사, 신춘수 오디컴퍼니대표, 안미희 전 경기미술관장, 양정웅 극단 여행자 대표, 인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이사장, 최영인 SBS 스튜디오 프리즘 예능부문대표 등도 자문위원이 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위촉식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긍정적인 국가 브랜드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문화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외교부의 다양한 문화외교 활동에 있어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과 기여에 기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창의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