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수)

  • 맑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2.0℃
  • 맑음서울 -3.9℃
  • 구름많음대전 -2.6℃
  • 구름조금대구 0.1℃
  • 구름많음울산 1.0℃
  • 구름조금광주 -3.0℃
  • 구름많음부산 1.1℃
  • 구름조금고창 -5.9℃
  • 제주 3.8℃
  • 맑음강화 -5.3℃
  • 구름조금보은 -4.3℃
  • 구름조금금산 -3.2℃
  • 흐림강진군 -1.2℃
  • 구름조금경주시 0.5℃
  • 구름많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경제

지난해 종합건설업체 폐업신고 641건…19년 만에 최대

건설물가 오르고 취업자 감소…"전형적인 건설 경기 침체 상황"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종합건설기업이 폐업 신고를 한 건수가 641건으로 19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건설기업의 폐업 신고는 전년보다 60건(10.3%) 증가한 6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5년(629건) 이후 최대치다. 

폐업 신고는 2021년 305건에서 2022년 362건으로 증가한 후, 2023년(581건)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반면 작년에 새로 등록된 종합건설기업은 가장 최근 집계인 지난해 10월 기준 1만9천242곳으로, 전년 말(1만9천516곳)보다 274곳(-1.4%) 줄었다. 

부문별로 건축업(1만493곳)이 전년 말보다 225곳(-2.1%) 감소했다. 

토건(3천44)은 38곳(-1.2%), 토목(5천222곳)은 21곳(-0.4%)이 줄었다.

폐업한 기업은 늘고 새로 등록한 기업이 줄어든 것은 건설 경기가 좋지 않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건설 투자는 줄고 건설업 취업자 수는 감소 추세다.

건설 투자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액은 지난해 11월 13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축소됐다.

지난해 6월 15조7천억원이었던 건설기성액은 7월 13조2천억원으로 하락한 후 11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문별로 특히 건축 기성(10조2천억원)이 전년 동월 대비 14.5% 하락했다. 

주택 건축(6조4천억원), 비주택 건축(3조8천억원) 각각 15.7%, 12.3% 감소했다.

토목 기성은 3조7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건설 공사비 지수는 130.3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상승해 건설 물가가 더욱 올랐음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건설업 취업자는 209만명으로 4.4% 감소했다. 

취업자는 전월 대비로는 지난 5월(-2.2%)부터 7개월 연속 줄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초까지 건축공사 마감 공사에 많은 인력이 투입됐는데 지난해 5월부터 이들 공사가 완공되면서 건축 현장도 많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건산연 관계자는 "폐업 업체 수는 증가하고 등록업체 수는 위축되는 가운데 건설업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등 전형적인 건설경기 침체 상황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국

더보기
연수구, 구민을 위한 2025년 마음건강지원사업 추진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최근 증가하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찾아가는 심리상담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스트레스 증상을 보이는 구민들이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주공1차·선학시영·시영아파트에서 '찾아가는 심리 상담소'를 주 1회 운영한다. 또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인 어려움으로 전문 상담이 필요한 주민에게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정신의료기관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의뢰서를 받아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부터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지성병원에 위탁 운영하며,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 직장,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상담에 참여한 한 주민은 "교육을 듣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나니 삶의 질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마음건강지원사업은 구민의 심리정서를 지원해 삶의 질 향상과 심리적 문제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지원을 마련해 나가겠

피플

더보기
외교부, 흑백요리사 셰프·박세리 등 문화외교자문위원 위촉 (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17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더 유명해진 조셉 리저우드 셰프와 '골프 전설' 박세리 등을 제7기 외교부 문화외교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7기 자문위원으로는 조셉 리저우드 레스토랑 '에빗' 오너셰프와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금융인이자 방송인으로 한옥 등 한국 문화를 알려온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또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폭포를 디지털로 구현해 화제가 된 디지털 디자인 업체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 활동을 해온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장, 김장언 서울시미술관협의회 이사, 신춘수 오디컴퍼니대표, 안미희 전 경기미술관장, 양정웅 극단 여행자 대표, 인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이사장, 최영인 SBS 스튜디오 프리즘 예능부문대표 등도 자문위원이 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위촉식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긍정적인 국가 브랜드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문화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외교부의 다양한 문화외교 활동에 있어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과 기여에 기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창의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