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7 (금)

  • 구름많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7.7℃
  • 대전 -6.4℃
  • 구름조금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3.7℃
  • 광주 -4.9℃
  • 구름많음부산 -1.7℃
  • 흐림고창 -5.6℃
  • 제주 1.0℃
  • 맑음강화 -8.8℃
  • 구름많음보은 -7.2℃
  • 흐림금산 -7.1℃
  • 흐림강진군 -2.5℃
  • 흐림경주시 -3.2℃
  • 구름많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정치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창설…해상기반 3축 체계 핵심 전력

정조대왕함 포함 구축함 10척과 군수지원함 4척 배치…제주해군기지가 모항


(남해상=연합뉴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부대인 해군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됐다.

2일 해군에 따르면 7기동전단을 모체로 전날 창설된 기동함대에는 정조대왕함을 포함한 이지스구축함 4척 등 구축함 10척과 군수지원함 4척이 배치됐다. 제주해군기지가 모항이며, 사령관은 해군 소장이다. 

2030년대 중반에 정조대왕함급 이지스구축함 2척과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6척이 추가로 기동함대에 배치되면 구축함은 18척으로 늘어난다.

기동함대에는 정조대왕함급(8천200t) 이지스구축함 3척과 세종대왕급(7천600t) 이지스구축함 3척 등으로 구성되는 71·72·73기동전대와 군수지원함으로 구성된 77기동군수전대와 제주기지전대 등 5대 예하 부대가 있다. 

최신예 함정이 집중 배치된 기동함대는 동·서·남해를 관할하는 기존 1·2·3함대와 달리 임무에 따라 동·서·남해 어디에든 투입된다. 원양 작전도 항속거리가 긴 대형 함정이 배치된 기동함대의 몫이다.

특히, 이지스구축함 6척이 배치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킬체인, 대량응징보복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이지스구축함에는 탐지거리 1천㎞ 이상인 '스파이 레이더'를 갖추고 있어 적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다. 아울러 정조대왕함급 이지스구축함에는 탄도탄 요격 미사일과 장거리 함대지 탄도미사일도 장착돼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

기동함대는 평시엔 ▲ 한반도 주변 해역 감시 ▲ 해상교통로 보호 ▲ 해외파병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유사시엔 북방한계선(NLL) 등 임무해역에 투입돼 해양우세권을 확보하고 장거리 타격 능력을 기반으로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기동함대는 1989년 '해군 전략·군사력 소요'를 통해 필요성이 명시된 이후 36년 만에 창설됐다.

1995년 당시 안병태 제20대 해군참모총장이 취임사에서 "기동함대 체계를 갖춘 대양해군 건설 준비"를 언급했고, 1996년 김영삼 대통령은 기동함대가 포함된 '해군력 개선계획'을 승인했다. 이후 2010년 기동함대의 모체인 7기동전단이 창설됐고, 작년 11월 군무회의 의결을 통해 기동함대 창설이 확정됐다. 

초대 사령관으로 취임한 김인호 해군 소장은 "기동함대는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대한민국의 주권과 해양 권익을 보호하는 핵심 기동부대 역할을 한다"며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서 전승을 보장하고 정부 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부대로 발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국

더보기
충북도청, '사무공간 혁신 시범사업' 개관 충북도는 낡고 비효율적인 기존 사무공간을 전면 혁신한 '사무공간 혁신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오는 7일 새롭게 단장한 공간을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7월 예정된 '도의회청사 신축 이전' 이전을 앞두고 도청사 사무실의 전면 재배치와 리모델링을 위한 선행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사무공간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향후 수집된 피드백을 토대로 본격적인 공사에 반영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사무공간 개선을 위해 실시한 직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지적한 '업무공간, 공용공간, 민원 응대공간의 분리 필요성'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공간 구조를 탈피하고, 개방적이고 협업 중심의 새로운 형태의 업무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기존 복도의 벽을 허물고 여러 부서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 사무실을 조성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배치된 기존의 폐쇄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줄이고 실용성을 높인 개방형 구조를 도입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부서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팀장과 팀원 구분 없이 책상을 배치해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개선

피플

더보기
외교부, 흑백요리사 셰프·박세리 등 문화외교자문위원 위촉 (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17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더 유명해진 조셉 리저우드 셰프와 '골프 전설' 박세리 등을 제7기 외교부 문화외교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7기 자문위원으로는 조셉 리저우드 레스토랑 '에빗' 오너셰프와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금융인이자 방송인으로 한옥 등 한국 문화를 알려온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또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폭포를 디지털로 구현해 화제가 된 디지털 디자인 업체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 활동을 해온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장, 김장언 서울시미술관협의회 이사, 신춘수 오디컴퍼니대표, 안미희 전 경기미술관장, 양정웅 극단 여행자 대표, 인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이사장, 최영인 SBS 스튜디오 프리즘 예능부문대표 등도 자문위원이 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위촉식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긍정적인 국가 브랜드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문화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외교부의 다양한 문화외교 활동에 있어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과 기여에 기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창의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