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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 불확실성 지속 시 환율 급등 우려…정책 대응 필요"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지속되면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변동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일 '최근 원/달러 환율 동향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환율 흐름을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환율 급등을 초래하거나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지만, 기조적인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지난달 20일까지 3.5%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비상계엄 이전까지 10% 가까이 상승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상승의 기저에는 내수 부진과 내외금리차 등 경제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하는 일본의 엔화가 지난해 12월 이후 원화보다 더 절하됐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로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정국 불안 과정에서도 환율 상승 폭은 크지 않았으며 국회의 탄핵 소추 이후 오히려 하락했다. 

당시 민간 소비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경기가 호조세를 지속한 영향이다.

다만 장 선임연구위원은 "2017년과 달리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지속되면 해외 신인도 저하, 경제 심리 위축,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통해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고 우리 경제의 취약성 노출, 경제 기반의 훼손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부진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변동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통해 경제 심리 위축을 방지하고 금융시장 안정과 내수 회복 등 경제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정치 불확실성이 경제 불확실성으로 전이될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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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흑백요리사 셰프·박세리 등 문화외교자문위원 위촉 (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17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더 유명해진 조셉 리저우드 셰프와 '골프 전설' 박세리 등을 제7기 외교부 문화외교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7기 자문위원으로는 조셉 리저우드 레스토랑 '에빗' 오너셰프와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금융인이자 방송인으로 한옥 등 한국 문화를 알려온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또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폭포를 디지털로 구현해 화제가 된 디지털 디자인 업체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 활동을 해온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장, 김장언 서울시미술관협의회 이사, 신춘수 오디컴퍼니대표, 안미희 전 경기미술관장, 양정웅 극단 여행자 대표, 인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이사장, 최영인 SBS 스튜디오 프리즘 예능부문대표 등도 자문위원이 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위촉식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긍정적인 국가 브랜드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문화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외교부의 다양한 문화외교 활동에 있어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과 기여에 기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창의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