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애환이 서린 청령포는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있다. 강의 지류인 서강이 휘돌아 흘러 삼면이 강으로 둘러 싸여 있고 한쪽으로 육륙봉의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서 마치 한반도처럼 생긴 지형이다.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여행팀】
가평의 청계산(849.1m)은 산세가 우람하고 주위에 강씨봉, 귀목봉, 길매봉이 있어 제법 다양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이 산은 때묻지 않는 계곡과 울창한 수림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광활한 호수 청계호는 제방길이 150m, 높이 25.8m로 저수량은 100만톤에 달한다. 【여행팀】
예로 부터 우리의 명산으로 알려진 북한산은 계절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한다. 푸른 옷을 갈아 입은 푸른산, 맑은 계곡의 흐르는 물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8월의 북한산'은 더욱더 아름답다. 【여행팀】
최근 여름휴가의 대세는 캠핑이다. 국내 캠핑 인구는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오토캠핑장의 종결자로 불리는 경북 봉화의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을 8월의 추천휴양림으로 선정했다.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은 태백산맥 줄기인 경북 봉화군 청옥산(해발 1277m)에 있다.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곳은 해발 700∼800m 지점으로 여름에 모기가 없고 밤이면 한기를 느낄 정도로 서늘해 여름 피서지로는 최고라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캠핑장에는 수십년된 낙엽송 거목이 자라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고 한낮에도 그늘을 만들어 준다. 또 산책로는 800m의 고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만하다. 관광객들은 명품 금강송과 다양한 활엽수가 자라고 있어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여름에 나오는 피톤치드는 겨울보다 5∼10배에 달해 심신의 활력을 찾아주는 보양제 역할을 한다. 청옥산자연휴양림의 오토캠핑장은 4개의 야영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제1, 2, 3 야영장에 98개의 야영데크가 제4야영장에는 9개 캠핑사이트가 준비돼 있다. 오토캠핑장 이외에 단체숙소인 70인실 규모의 숲속수련장이 있고, 숲속의 집과 비슷하지만
어비산은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 경계에 위치한 산이며, 높이 826미터로 유명산 계곡을 사이에 두고 유명산 동쪽에 솟아 있는 봉우리이다. 예로부터 홍수때면 물고기가 산을 뛰어 넘었다고 하여 어비산이 되었으며, 마주보는 유명산과 설악면과 옥천면을 가르는 산이라 하여 마을에서는 대부산이라고도 부른다. 이 산의 북쪽으로 뻗어내린 능선과 동쪽으로 평행선을 이루는곳에 어비계곡이 흐른다. 【여행팀】
자연휴양림이라면 대부분 첩첩 산중 깊은 곳에 있어 바다와 연관성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국립자연휴양림 중에는 바다가 보이거나 자동차로 30분 이내에 바다가 있어 해수욕이 가능한 곳이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산림욕을 해수욕과 함께 즐길 수 있는 5곳의 국립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 비록 올해 성수기 추첨이 끝났지만 내년 멋진 휴가를 위해서도 꼭 기억해 둘 만한 곳이다. 국립칠보산자연휴양림(경북 영덕) 국립자연휴양림 중 유일하게 객실(박달나무, 해송)에서 동해가 보이는 휴양림이다. 여름 뿐 아니라 겨울에도 해돋이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려 중기부터 7가지(돌이끼, 더덕, 산삼, 황기, 멧돼지, 구리, 철) 보물이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이곳은 4계절 내내 푸른 금강송 숲 가운데 위치해, 피톤치드 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고래불해수욕장까지는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해수욕도 함께 즐길 수 있다. (☎054-732-1607) 국립대관령자연휴양림(강원도 강릉) 대관령 자락에 위치한 최초의 국립자연휴양림으로 동해안에 접해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한 기운이 돈다. 휴양림 내에는 50~200년 아름드리 금강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산림욕 하기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울창한 숲과 넓고 시원한 계곡을 품고 있어 여름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을 7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녹음이 만들어 내는 상쾌함과 시원한 계곡이 있는 숲은 바다 에 버금가는 여름휴양지다. 국립자연휴양림은 바다보다는 내륙에 위치한 곳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정중앙에 위치한 대야산자연휴양림은 진정한 내륙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야산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대야산(931m)과 둔덕산(970m)이 만나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문경 8경으로 꼽히는 용추계곡과 선유동계곡이 지척에 있어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특히, 이곳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용추폭포는 용추계곡의 비경 중 으뜸이다. 암수 두 마리 용이 승천할 때 용트림하다가 남긴 하트모양의 독특한 탕이 있어 보는 이에게 신비감마저 들게 한다. 또 선유동 계곡은 한국의 비경 100선 중 하나이며 한국의 명수(名手) 100선으로 한 폭의 산수화를 옮겨놓은 듯한 풍경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답다. 국립자연휴양림 중에서 최근인 2009년에 개장한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은 깨끗한 시설을 자랑한다. 산림문화휴양
국립자연휴양림이 국내에서 캠핑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이유는 대부분 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산자락에 위치하기 때문일 것이다. 잘 보존된 숲과 깨끗한 물, 맑은 공기에다 수려한 계곡과 여유있는 야영데크의 배치가 다른 캠핑장과 차별화된다. 또 한지체험, 목공예체험, 숯가마 체험 등 지역마다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캠핑하기 좋은 국립자연휴양림 6곳을 추천한다.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경북 봉화군 석포면)=대한민국 대표 캠핑전문 휴양림인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은 해발 800m 높이의 태백산맥 자락에 있다. 수령 100년 이상의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의 침엽수림과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맑고 시원한 계곡은 캠핑의 장소로는 국내 최고로 꼽힌다.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오토캠핑장 98개(35개 전기시설이 가능)가 있다. 14일부터는 9개가 추가로 개장한다. (☎054-732-1607)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충남 서천군 종천면)='해송'이라는 이름처럼 서해의 거친 바람을 막아주는 넓은 해송숲이 자리잡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 중 유일하게 캠핑카 야영을 즐길 수 있는데 12개 모두 전기시설이 갖춰져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동해안의 항구와 해수욕장이 지척에 있어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도 삼척시 소재 국립검봉산자연휴양림을 6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검봉산(劍峰山)은 해발 681.6m로 ‘칼을 세워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칼봉 또는 검봉으로 불린다. 검봉산 정상에 올라서면 동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가 있고 남쪽에는 뾰족이 솟은 응봉산(998.5m)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사금산(1092m)이 하늘을 가릴 듯 우뚝 솟아있다. 임도와 숲길에서 보이는 동해 바다는 산행을 더욱 즐겁게 해주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세속의 근심을 날려 보낸다. 국립검봉산자연휴양림 주변은 역사상 가장 큰 산불로 기록된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지다. 당시 산불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28배가 소실됐다. 12년이 지난 지금 산불 흔적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도 산불 이전의 산림을 복원하려면 한참 남았다. 하지만 휴양림은 거대한 화마로부터 비켜나간 것 같다. 여느 강원도의 울창한 숲 모습을 온전히 가지고 있다. 국립검봉산자연휴양림은 산불도 비켜갈 만큼 행운과 아름다움을 가진 휴양림이다. 국립자연휴양림 중에 바다와 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산림욕, 온천욕, 해수욕의 3욕이 가능한 경북 울진군 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을 5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은 태백산맥의 명승지 불영사계곡 상류에 있다. 예로부터 오지로 인간이 손길이 미치지 않아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대국가 실직국의 안일왕이 다른 부족에게 쫓겨 이 산을 넘을 때 하도 재가 높아 통곡했다하여 통곡산(痛哭山)으로 부르다가 그 뒤에 통고산으로 불린다고 한다. 휴양림의 숲은 금강소나무와 활엽수가 생태적으로 조화를 이뤘고 등산로와 자연숲관찰로는 원시자연을 탐방하기에 제격이다. 휴양림 내 계곡은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불영사계곡의 축소판으로 '소(小)불영사계곡'이라 할 정도로 아름답다. 투명한 계곡물이 화강암에 부딪치며 만들어진 계곡 풍경은 과히 일품이다. 곳곳에 소폭포와 계곡물이 고인 소(沼)가 나무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화를 그려낸다. 계곡이 완만하고 물놀이가 가능하도록 보를 만들어 여름철에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은 산림욕, 해수욕, 온천욕의 진정한 3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3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