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자원봉사자 45명, 태풍 피해 입은 전북 진안군 농가 피해복구
포항시 자원봉사자 45명은 지난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전북 진안군 농가를 찾아 어르신들을 위로 격려하고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 자원봉사들은 지난 8월 31일 봉사활동 모집공고가 나자마자 불과 몇시간 만에 봉사인원을 충족했으며 피해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하여 새벽4시에 자체식사를 준비해서 6시에 포항을 출발했다
전북 진안까지는 포항에서는 먼 거리에 위치한 곳이지만, 이곳은 이번 태풍으로 250ha 750세대의 피해가 있는 지역으로 자원봉사의 손길이 아쉬운 지역이어서 이번 봉사활동 장소로 선정됐다.
진안군 성수면 김정배씨는 “이번 태풍으로 올해 인삼농사의 80%이상 손실이 예상되어 복구할 의욕조차 없었다. 그런데 멀리 포항에서 새벽같이 달려와서 가족처럼 도와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계영 포항시 새마을평생학습과장은 “사람은 어려울 때 찾아 도와 주는 것이 우리고유의 미풍양속이고 나눔과 봉사, 그리고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선도하는 우리 자원봉사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