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두부가공용 콩 특산단지 조성 지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18일 경북 예천의 시범재배 현장에서 단백질 함량이 일반콩보다 높은 두부제조용 ‘새단백’ 콩의 품평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에서 2010년에 개발한 ‘새단백’은 단백질 함량이 48 %이상으로 일반콩(40 %)보다 월등히 높아 영양가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불마름병과 같은 세균병에도 강하며 잘 쓰러지지 않아 농가 재배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부 생산량이 일반콩에 비해 약 20 % 정도 높아 국내 콩 가공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범단지 현장 품평회에서는 ‘새단백’ 콩 재배현장 관찰과 ‘새단백’으로 만든 두부의 시식 품평회가 함께 열렸다.
‘새단백’은 올해 농촌진흥청, ㈜풀무원, 예천농협이 공동으로 경북 예천에 10ha 시범재배를 했으며, 이번 현장 품평회를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새단백’의 뛰어난 가공적성을 활용해 국내 원료콩 최대 수요업체인 (주)풀무원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두부가공용 콩 특산단지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백인열 두류유지작물과장은 “새단백콩 특산단지가 조성되면 농업인들은 일반콩보다 높은 가격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으며, 콩 가공업체들은 고품질 원료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높은 두부 생산수율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권용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