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1시 10분경 포항~동대구 간 KTX 직결선 시승식이 포항과 영덕, 울진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노선검증행사가 열렸다.
이날 포항역을 찾은 김영중 울진군경제과장, 남은경 울진군의원을 비롯하여 울진군 관계자는 저마다 감탄사를 쏟아냈다.
서울~포항간 KTX의 정식운행에 따라 포항지역을 비롯한 동해안 영덕군, 울진군지역에 경제, 관광객 수요가 증가할 걸로 예상하고 있다.
고래의 역동성과 파도, 철강도시를 상징한 모습의 포항역사는 시승객들에게 웅장한 첫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코레일은 4월 2일 서울~포항간 KTX의 정식운행에 앞서 포항과 영덕, 울진군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 교통편의를 위해 3월 31일과 4월 1일에 각 2회, 8회의 KTX 임시열차를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4월 2일부터는 주중 16회, 주말 20회의 KTX가 운행된다.
임시열차 승차권은 25일 오전 10시부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전국 철도역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역명은 기존 포항역과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신포항역으로 표기하고, 4월 2일부터는 포항역으로 일원화한다.
김종철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포항 KTX 개통으로 운행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만큼, 경북 동해안 지역에 교통문화의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항 KTX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