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포항이 나를 진정한 유도인으로 태어나게 했다’

  • 등록 2012.09.10 14:58:26
크게보기

박승호시장, ‘부상 투혼 포항시민에게 무한한 자부심 심어줘’ 격려


‘한팔승의 사나이’ 런던 올림픽 남자유도 81kg급 금메달리스트 김재범(27. 한국마사회)이 유도계 대선배인 박승호 포항시장을 만났다.


포항 동지고 출신인 김재범은 은사인 이무희 동지고 유도부 감독 등과 함께 포항시청으로 박시장을 찾아와 “동지고 시절 이를 물고 훈련한 덕에 런던에서 금메달을 따는 영광을 안았다”며 “포항은 나를 진정한 유도인으로 태어나게 한 곳”이라고 말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김재범 선수가 왼쪽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불태우며 경기하는 모습을 보며 목터지게 응원했다”며 “김선수의 부상투혼은 포항동지고 동문뿐만 아니라 포항시민에게도 무한한 자부심을 심어줬다”고 격려했다.


김재범은 왼쪽 어깨 물렁뼈와 왼쪽 무릎 연골판이 찢어진 상태로 올림픽에 출전, 금메달을 따내 ‘한팔승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시장과 김재범은 용인대에서 유도를 한 유도선후배 관계이며 박시장은 현재 실업유도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권용창 기자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본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부평동, 이레빌딩) | 대표전화 : 032-502-3111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