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돌문어 매력에 흠뻑 빠져들다

  • 등록 2013.04.29 16: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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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5만여명 다녀가 3억원 판매액, 20억원 지역경제 창출 효과 거둬
일본의 역사왜곡 규탄 및 독도수호 의지를 다짐하는 독도수호 퍼포먼스 연출



제6회 호미곶 돌문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포항시 호미곶 바다내음을 가득담은 호미곶 돌문어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미끈거리며 팔에 엉켜붙는 돌문어를 잡는 재미와 타우린이 함유돼 시력회복과 빈혈방지에 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계의 담석을 녹인다는 건강 백점의 돌문어에 매력을 느낀 것.



국내 최대의 문어 생산지인 포항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지역 특산물인 돌문어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27일부터 28일까지 호미곶면 해맞이 광장에서 열린 ‘제6회 호미곶 돌문어 축제’에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칠구 포항시의 의장, 도의원, 시의원, 관광객 등 5만여명이 다녀갔다.



이번 축제는 문어생산자 단체인 호미곶면 선주협회의 회원들로 구성된 호미곶돌문어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고, 가요전문 방송 아이넷 TV에서 특설무대를 마련해 기성 가수인 박일준, 선우혜경, 박일남 등이 출연하여 개막식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행사첫날 27일 호미곶 등대 앞 1마일 해상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만행을 규탄하고 독도수호의 의지를 다짐하기 위한 ‘독도수호 퍼포먼스’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퍼포먼스는 어선 50여척이 오색 연막탄을 터뜨리고 하늘에는 헬기가 지상에서 흔드는 태극기 물결과 때를 같이 해 호미곶 등대에서 호랑이 포효(咆哮)를 상징하는 무(霧)신호가 울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 부대행사 중 가장 인기를 끈 ‘돌문어 잡기 체험행사’에는 온 가족들이 함께 뛰어들어가 바위틈새와 자갈돌 사이에 숨어 있는 돌문어 잡기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이날 박승호 포항시장도 ‘돌문어 잡기 체험행사’ 시작이 울리자 돌문어 잡기에 나서 4kg짜리 돌문어를 잡아 손에 들고 환호를 했다.



이밖에 호미곶면 선주협의회 소속 어업인들은 호미곶 돌문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축제홍보를 하기 위해 관광객들에게 문어밥, 해초비빔밥 등 다양한 문어 요리를 무료로 제공해 관광객들의 눈과 입맛을 즐겁게 했다.



특히 이날행사는 돌문어 잡기, 문어 예쁘게 썰기, 돌문어 퀴즈, 문어즉석 감짝경매 등의 체험행사와 호미곶 돌문어 노래자랑, 유채꼿 관람 등의 부대행사가 곁들여져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포항시 최만달 수산진흥과장은 “이번 축제는 짧은 기간동안 5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3억원의 판매액을 올렸으며, 주변상가와 지역에 2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하여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물살이 세기 때문에 여기서 생산된 호미곶 돌문어는 전국에서 맛있기로 유명하다.


권용창 기자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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