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韓대행과 단일화 토론 두번하고 원샷 국민경선하겠다"

  • 등록 2025.04.27 09: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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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 후보가 못 돼도 이재명 잡을 수 있다면 그 길 택할 것"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당의)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 경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힌 뒤 "내가 우리 당 대통령 후보가 못 되더라도 이재명(민주당 후보)만 잡을 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오늘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꼭 준비된 홍준표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애초 한 대행의 대선 출마와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이었지만, 지난 23일 "한 대행께서 사퇴하고 출마한다면 반(反)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 놓겠다"고 밝힌 뒤 연일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 후보(가나다순) 간의 당내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 대행의 출마를 원하는 지지층의 표심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2차 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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