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25일 농림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귀농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한 귀농인이 전국에서 고흥군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통계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수집·보유하고 있는 행정자료를 상호 연계해 작성한 행정 통계자료로써, 전국 상위 5개 지역은 전남 고흥군, 경북 의성군, 경북 상주시, 전남 나주시, 전북 고창군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2018년보다 귀농인이 4.6% 감소했지만, 고흥군은 4.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흥군은 민선 7기 들어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고흥사랑愛 청년 유턴·아이 행복·귀향(귀농·귀어) 귀촌 3대 전략 50개 시책을 담은 인구정책 5개년(2018∼2022년)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고흥인 청년 유턴 정착장려금과 부모 가업승계 지원, 귀농·귀촌 집들이비와 농가 주택 수리비 지원, 청년 도전 창업 지원, 원주민과 갈등 해소 프로그램 운영, 영농기술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으로 귀농 귀촌인의 초기 정착을 지원해 주고 있다.
그동안 고흥군에서는 귀농·귀촌 희망자 사전교육과 현장 체험을 위해 폐교를 리모델링해 '귀농·귀촌 행복학교'를 만들어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울, 부산, 광주 등 고흥향우회와 고흥 사랑 귀향 귀촌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aT센터 등 도시민 귀농·귀촌 홍보, 고흥 사랑 귀농·귀촌 행복 SNS 홍보단 활동, 귀향 귀촌 원스톱 상담 서비스 제공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민선 7기가 시작된 이래 1년 10개월 동안 1천745가구 2천245명의 인구가 고흥으로 전입돼 대서면 인구만큼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저출산, 인구의 자연감소, 인구 유출 등으로 아직도 총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어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주요 현안으로 남아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도시민 귀농·귀촌 유치를 위해 유튜브, 밴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홍보를 더욱 활발히 전개해 송귀근 군수의 인구 감소율 제로화 정책을 2022년 말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고흥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