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남해군이 전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 1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내수 침체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선순환적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남해사랑상품권 '화전'을 전 군민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화전(지류 정책발행)' 10만 원을 5월 2일(금)부터 5월 30일(금)까지 지급완료함으로써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지급기준일(2025년 4월 15일 오후 6시) 남해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군민, 외국인등록자 중 결혼이민자(F-6), 영주자격 체류자(F-5)이다.
지원금은 세대주에게 일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세대주가 수령이 어려운 경우에는 세대원이 위임장을 제출해 수령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먼저 5월 2일(금)부터 5월 12일(월)까지는 읍·면 및 부서 직원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접수와 동시에 상품권을 지급하며, 이후 5월 13일(화)부터 5월 30일(금)까지는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를 한다.
상품권의 사용기한은 2025년 5월 2일부터이며, 남해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0월 말까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상품권은 남해군 내 지류형 가맹점 1,911개소에서 사용 가능하며,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32개소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남해사랑상품권 화전은 남해군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군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고물가·고유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와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회복하고자 군의회에서 의원발의로 '남해군 민생안정지원금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남해군은 신속하게 지급 방안을 마련했으며, 추경예산이 통과되면서 지원금 지급이 최종 확정됐다.
남해군 관계자는 "내수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번 민생지원금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가정의 달 5월에 지역 내에서 따뜻한 정을 다함께 나누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