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생생물에 1802종 새로 추가됐다. 기후변화 등으로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이 최종 확인된 열대성 생물종 등도 포함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말 기준 한반도 자생생물 정보를 담은 2022 국가생물종목록을 7일 공개했다. 이번 목록에는 5만 8050종의 정보가 담겼다. 이전 목록보다 1802종이 늘었다. 자생생물 5만 8050종은 ▲척추동물 2074종 ▲무척추동물 3만 867종 ▲식물 5683종 ▲균류 및 지의류 6116종 ▲조류 6493종 ▲원생동물 2508종 ▲원핵생물 4309종 등이다. 국가생물종목록에 추가된 생물종은 신종 565종과 다른 나라에 서식하는 것은 알려졌지만 국내에서의 분포 기록이 처음 알려진 ‘미기록종’ 1237종이다. 이 중 우리나라 지명이 학명에 포함된 종은 모두 79종으로 소백산에서 채집된 신종 ‘소백털털이맵시벌(Lissonota sobaekensis)과 우리나라 국명을 넣은 신종 ‘한국털털이맵시벌(Lissonota koreana)’ 등이 대표적이다. 독도 동도에서 발견된 원핵생물 신종 ‘슈와넬라 독도넨시스(Shewanella dokdonensis)’와 동해 연안에서 발굴된 홍조류 신종 ‘필마토리톱시스 동해엔시
대구시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오전 국채보상운동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대구시민 122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도 사랑 플래시몹을 펼쳤다. 이번 독도의 날 행사는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1900. 10. 25.)로 독도 주권을 선포한 지 제122주년을 맞아 초등학생, 자원봉사자, 미스대구·경북, 시 직원 등 대구시민 122명이 함께 했다. 독도 사랑 티셔츠를 착용한 참가자들은 대구시민정신이 깃든 국채보상운동공원 달구벌대종 앞 광장에서 태극기를 활용한 열정적인 플래시몹 율동으로 시민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을 일깨웠다. 특히, 올해 행사는 동덕초등학교 6학년 학생 40여 명이 참여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대구시는 이번 독도 사랑 플래시몹뿐만 아니라, 매년 독도 사랑 주간(10.17. ∼ 10.25.)을 지정해 독도 사랑 티셔츠 입기, 독도의 날 홍보 운동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독도 사랑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시 직원들이, 10월 22일∼25일에는 대구시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의 독도 방문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독도와 울릉도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무척추동물 10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진행한 독도와 울릉도의 생물다양성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이택준 삼육대 동물자원과학과 교수 연구진이 지난 5∼8월 세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독도와 울릉도에서 환형동물인 헤테로드릴러스(Heterodrilus)속 등 신종 후보 10종을 비롯해 긴참염통성게(가칭) 등 국내 미기록종 3종을 발견했다. 특히, 신종 후보 가운데 해면동물에 공생하는 요각류 2종은 2015년 독도 가재바위와 2018년 독도 코끼리바위 수중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속(屬, Genus)에 속하는 종으로 확인했다고 자원관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들 요각류 2종을 각각 ‘독도체레스(Dokdocheres)’와 ‘아마로미존(Amalomyzon)’이라는 새로운 속명으로 이름지었다. 속(Genus)은 종(species)의 상위분류군이다. 분류학적으로 유사한 종들의 무리로 이뤄진 분류 단위로, 새로운 속이 발견됐다는 것은 그 지역의 생물상이 독특한 양상을 나타낸다는 의미로도
경북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오는 20일 울진군 기성면 구산항 일원에서 ‘2022년 울진 수토사 뱃길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산항은 조선시대 수토사(搜討使)들이 우리의 영토인 ‘울릉도(독도)’를 지키기 위해 출항했던 출발지로서, 수토사들이 출항하기 전 머물렀던 울진 대풍헌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의미와 역사가 깊은 장소이다. 울진-울릉도(독도) 수토사 뱃길 재현 행사는 울진군이 주최하고 울진문화원의 주관으로 기획하여 개최된다. 이날 구산리 주민 등으로 구성된 80여명이 월송만호의 조선시대 수군 복장을 갖추어 월송포진성에서 대풍헌까지 행진하는 모습과 모형 수토선에 승선하여 출항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아울러 출정하는 조선시대 수토사에 협조하기 위해 동참한 마을주민들을 위로하는 2부 행사인 수토제도 진행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 곳은 수토사가 머물러 역사적 의미가 큰 장소인 만큼 뱃길재현행사와 함께 대풍헌 및 수토문화전시관을 통해 독도 관련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9일에서 22일까지 3박 4일간 '2022 독도수비리더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독도를 제대로 알고 미래의 독도지킴이 리더로써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독도수업실천학교인 협성고와 영남고 학생 10명씩 20명이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먼저 청소년해양센터에서 사전 해양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울릉도 해안 트래킹, 해양과학기지 및 독도박물관 견학, 독도경비대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독도 퍼포먼스, 울릉도 오리엔티어링 등의 활동을 함께 한다. 또한 캠프 활동을 직접 사용자제작큰텐츠(UCC) 영상으로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확산시키면서 울릉도 독도를 전 세계에 홍보한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에서 독도수업 및 독도 관련 행사 활성화를 위해 시작되는 독도수업실천학교 학생들은 독도수비리더 캠프의 경험을 활용해 2학기 동안 학교에서 독도 관련 학습 프로그램 및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독도이해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캠프를 통해 독도에 대한 학교와 학생의 관심이 확대되고 독도이해 프로그램이 확산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독도를 체험하고 관련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사이버독도체험관’이 운영된다.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체험관 임시 휴관에 대비해 ‘사이버독도체험관’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이버독도체험관은 온라인의 특성을 고려해 가상현실(VR)과 같은 최신 기법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등을 적용, 생생한 독도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독도에 대한 역사 기록과 지도 등을 전시하는 역사관, 독도의 생태 자연환경을 안내하는 자연관을 비롯해 영상체험관, 기획전시관 등 독도전시관 전체가 360도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됐다.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 강화를 위해 개인용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접속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독도관 누리집(http://dokdomuseumseoul.com)에서 체험할 수 있다.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보다 나은 환경에서 독도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성이나 전시관의 크기 등을 고려해 독도체험관 확장·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대문 독도체험관은 다음 달 1일 임시휴관하고, 새로운 독도체험관은 오는 8월 시범운영을 거쳐 10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4월 28∼30일 교원 27명을 대상으로 독도 현장 답사를 시행했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답사는 교원의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독도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계획됐다. 시교육청은 역사적 장소와 사실이 함께하는 생생한 답사를 위해 관내 역사 교사와 현지 학예사를 강사로 위촉했다. 답사에 참여한 교원들은 독도박물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안용복기념관 등을 방문해 강의를 수강하고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독도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함께 함양했다. 한편 답사단은 기상 사정으로 아쉽게 독도에 입성하지 못했다. 대신 독도박물관에서 최근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진실과 평화에 입각한 새로운 미래 교육과정의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답사에 참여한 지한초 배대식 교사는 "이번 답사를 통해 역사적으로 독도 수호 노력을 자세히 알게 됐고, 독도의 중요성을 직접 피부로 체험하며 느꼈다"며 "학교에 돌아가면 우리 아이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수호 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올해 전국 17개 시도별 독도체험관이 구축되고, 학교에서는 연중 한 주 동안 ‘독도교육주간’이 운영된다. 교육부는 학생, 교원 등 전 국민의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인식하는 영유권의식을 높이기 위한 ‘2022년 독도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계획에서 전국 17개 시도에 독도 체험 기반을 완성하고, 현장 중심의 독도교육 내실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우리 영토주권 확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올해에는 전국 어디서나 독도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전국 17개 시도별 독도체험관 구축을 완성한다. 강원교육청 독도체험관을 신축해 개관하고, 기존에 구축한 인천·대전·경기·충북·전남·경남교육청 독도체험관 6곳의 노후화 된 시설과 콘텐츠를 전면 개선해 재개관한다. 올해 안에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도 확장·이전해 시범운영을 거쳐 8월에 재개관하고, 부산·전북교육청 독도체험관 구축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 독도 체험 기반을 완성해 나간다.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독도체험관 간 전시 콘텐츠와 운영 프로그램을 공유해 독도체험관 연계 운영을 활성화하고, 체계적인 홍보도 추진한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독도 및 서해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에서 세계적으로 처음 발견된 해양선형동물 신종 1종을 포함해 총 121종, 274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앞서 2017년부터 다양한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해 이를 산업에 활용하고자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독도, 이어도 등 섬 지역에 대한 해양생명자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544여 종, 3299여 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으며, 특히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3종을 포함해 총 48종의 신규자원을 발굴했다. 올해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중심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부경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한 독도·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의 해양생명자원을 조사해 총 121종, 274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 특히 독도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고 크고 작은 바위섬과 암초가 있어 해양생물에게 중요한 서식지를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조사로 해외에 서식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한 어류 1종을 확보했다. 또 격렬비열도는 서해안의 먼 바다에 위치해 다양한 해조류가 대규모 군집을 형성하는 등 해양생물이 다양한 높은 곳으로,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선형동물 신종 1종, 신종후보
지난 1954년 일본의 무장순시함을 격퇴한 ‘독도대첩’ 제67주년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독도의용수비대 영령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국가보훈처는 19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 묘역에서 독도의용수비대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추모식은 11월 21일 독도대첩일을 맞아 독도 수호를 위해 헌신한 독도의용수비대의 영령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승우 국립대전현충원장을 비롯해 서영득 기념사업회장과 독도의용수비대원 및 유가족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국민의례·헌화 및 분향·경과보고·추모식사·추모헌시 낭독·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독도의용수비대원 총 33명 가운데 17명은 대전현충원(2명 사병묘역), 4명은 영천호국원, 6명은 개별묘역에 안장됐으며, 5명은 생존하고 있다. 이들 중 미확인된 인원은 1명이다. 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에서 부상으로 명예제대한 홍순칠 대장 등 참전용사와 울릉도 거주 민간인 등 총 33인이 1953년 4월 20일 결성한 단체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4년 11월 21일 독도 침략을 강행하는 일본의 무장순시함 헤쿠라호와 오키호를 소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