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수행에 필요한 연구장비 도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산업기술개발장비 통합관리요령 개정안을 오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연구자들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산업·에너지 연구개발 수행과정에서 3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중소형 연구장비를 도입할 경우 장비도입 심의에 2개월, 구매절차 진행에 3개월 등 5개월 이상이 걸렸으나 이번 요령 개정으로 2개월까지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연구개발 사업의 과제를 선정평가하는 과정에서 장비심의까지 병행하도록 한다. 기존에는 과제 선정평가가 끝나면 장비 도입 타당성에 대한 심의를 별도로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통합해서 진행해 과제 선정평가에서 장비심의까지 2개월이 걸리던 것을 1개월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장비 구매도 그동안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중앙조달계약 방식으로 구매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연구개발기관 자체 규정에 따라 공개 입찰로 구매할 수 있게 돼 3개월 이상 걸리던 구매 기간이 1개월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와 산업
올여름 더운 날씨와 해수면 온도 상승에 따라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취약분야를 집중점검하고 종합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해양수산 분야 ‘태풍 대비 재난대응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연안여객선, 어선, 양식장, 공사장, 항로표지, 다중이용시설 등 해양수산 분야 주요 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며, 발견된 결함은 신속히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해양수산 분야 태풍피해의 80%를 차지한 항만과 어항의 주요 시설은 본격적인 태풍철이 오기 전에 점검 및 보완조치를 마치고 태풍 내습 단계에서는 소형선부두, 잔교 및 컨테이너 크레인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국의 양식장에 대해서는 지자체별로 양식장 고정설비 등을 점검하고 어업인 대상 안전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해양수산 분야 태풍 대비 행동요령이 담긴 홍보물 등도 배포한다.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실시간 상황관리태세도 유지한다. 아울러 태풍이 접근할 때는 무역항 내 화물선의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11일 밀알복지재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인천 서구 석남동에 '굿윌스토어 밀알석남점'을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협력기관인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을 포함해 인천광역시의회 이용창 의원, 인천서구의회 이한종 의원, 유은희 의원, 장문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공사는 3억 원 규모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석남점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임직원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한다'는 슬로건 아래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중고물품이나 재고·이월상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직업재활 시설이다. 공사는 이러한 굿윌스토어의 설립 취지에 공감해 2022년부터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밀알인천점(2022년 12월 개소)과 영종도에 위치한 밀알영종점(2023년 1월 개소)의 매장 건립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굿윌스토어 밀알석남점은 공사가 세 번째로 후원하는 점포로, 장애인 직원 4명을 포함한 총 8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까지 1호점 11명, 2호점 4명을 포함해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K리그와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K리그 우승 적금'과 '하나원큐 축구Play' 서비스를 출시 했다고 12일 밝혔다. 'K리그 우승 적금'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가입하는 비대면 전용 적금상품으로, 가입 시 본인이 선택한 K리그 응원팀으로 상품명이 정해진다. 예를들어 본인이 '대전하나시티즌'을 응원팀으로 선택하면 상품명은 '대전 우승 적금'이 된다. 우대금리는 ▲K리그 축덕카드 사용 시 연 1.0% ▲본인 응원팀 우승 시 연 1.0% ▲친구 초대를 통해 가입한 팀원 수에 따라 최대 연 2.0% ▲'하나원큐 축구Play' 참여 시 연 1.0% 등을 더해 최대 연 5.0%까지 제공되며,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를 최대로 받으면 최고 연 7.0%까지 적용 가능하다. 특히, 상품 만기일은 '하나'를 상징하는 1월 11일로 매년 고정되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 했다. 상품가입은 9월 30일까지 가능하며, 다음 판매 기간은 내년 K리그 시즌 개막과 함께 새롭게 시작 될 예정이다. 'K리그 우승 적금'을 가입한 손님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7월 말까지 적금을 가입한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 소상공인 3만 2000명에게 1조 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추가로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대한 금융회사 법정 출연요율을 0.04%에서 0.05%로 0.01% 인상, 시행령 시행일로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0.03%p를 인상한 0.07%p를 적용하는 내용의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금융회사 법정 출연은 보증기관의 보증부 대출로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회사가 수익의 일부를 매월 보증기관에 출연하는 제도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2006년 8월 최초로 시행했다. 제도 시행 당시 출연요율은 0.02%였지만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공급 확대로 보증부 대출의 규모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2020년 10월 0.02%에서 0.04%로 한 차례 인상했다. 그럼에도 국회, 언론, 지자체 등을 통해 다른 보증기관과 비교할 때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부 대출 규모에 비해 출연요율이 작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중기부는 그동안 금융위원회와 출연요율 현실화를 위해 지속해서 협의해 왔다. 이러한 노
정부가 올해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R&D)에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 2097억 원(주요 R&D 기준)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마약·자살 등 정신건강 문제와 노인·장애인 대상 복지 기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난임 치료기술 등 공익적 의료·돌봄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문제 해결형 R&D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또한 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에는 지난해보다 10.7% 증가한 2025억 원, 감염병 대응 기술개발은 2667억 원을 투자해 AI 기반의 감시·예측 플랫폼 및 진단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국가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컨트롤타워로서 범부처 바이오 연구개발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바이오특별위원회 제16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3차 국가 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 ▲제3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2024년도 시행계획(안)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 제3차 국가 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 이번 시행계획은 생명연구자원의 확보·
올해부터 고수온 예비특보 기준이 수온 28℃에서 25℃도로 낮춰진다. 또 재해보험금 수령액이 재난지원금보다 적은 경우, 그 차액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여름 우리나라 수온은 평년보다 1℃ 내외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이른 시기에 고수온 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적조는 올해 7월 말 이후 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해수부는 올해 고수온 예비특보 발표기준을 수온 28℃에서 25℃로 낮춰 어업인들이 장비 점검, 양식장 관리요령 숙지 등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는 보험금 수령액이 재난지원금보다 적은 경우 그 차액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어업인들은 무사고 기간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저층수 이용시설을 보유하거나 낮은 밀도로 양식하는 경우 고수온 특약 보험료를 5% 할인하고 향어, 메기, 전복종자의 재해보장도 확대될 예정이다. 해수부와 지자체는 고수온·적조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전 액화산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이 설계한 칩의 성능 검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가 성남 판교에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열린 반도체 분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공모 절차를 거쳐 성남 판교로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입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남 판교로 입지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는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 안에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50억 원, 지방비 64억 5000만 원 등 모두 214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데,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함께 구축한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검증용 첨단장비(HW+SW)를 구비하고 전문 검증인력 채용 등을 통해 반도체 검증 환경을 구축한다. 시스템반도체 설계·검증지원 경험을 보유한 기관 간 연계, 교육훈련 제공을 통해 인공지능(AI)·차량용·통신용 반도체 등에 대한 검증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검증 전문 인력과 수요 측면 전문가들이 팹리스 기업에 설계의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전국 지역민들이 폭염을 피해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全)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여름에는 예년보다 폭염과 폭우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무더위 쉼터'를 개방했다. 고령층 및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은 무더위와 폭우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전국에 있는 모든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무더위 쉼터'는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하나은행 손님이 아니어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시원한 생수도 무료로 제공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대비해 손님들이 편하게 쉬어가실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선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하나은행 '무더위 쉼터'가 전국 지역민들이 여름철 폭염·폭우를 피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시원하고 편안한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산불 피해 지역 및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지원과 함께 구호물품 행복상자를 전달하는 등
기준년 개편으로 최근 우리 경제의 구조변화가 반영되면서 명목 GDP 규모가 2023년 기준 2236조원에서 2401조원으로, 1인당 국민소득 규모도 2023년 3만 3745불에서 3만 6194불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000~2023년 GDP 등 국민계정 통계를 기준년 변경(2015→2020년)을 반영해 개편했는데, 이는 국민계정 통계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5년마다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기준년 개편으로 다른 나라의 통계 변경이 없거나 크지 않을 경우 한국은행(ECOS 경제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 GDP 세계순위가 당초 14위에서 12위로 상승한다. 특히 명목 GDP 증가에 따라 주요 재정·금융지표의 GDP 대비 비율도 개선되었다. 이에 지난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50.4%에서 46.9%로 3.5%p 하락하고, 지난해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비율은 3.9%에서 3.6%로 0.3%p 올랐다.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00.4%에서 93.5%로 하락하고, 2022년 말 기준 104.5%에서 97.3%로 하락하는 등 100%를 밑도는 모습이다. 한편 GDP 대비 기업부채비율은 2022년 말 기준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