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내달 1일 예정된 정례 국무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국민의 힘과 재계에 이어 주무부처인 법무부까지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오전 국무회의에 상법개정안 재의요구안 상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 권한대행이 국무회의 직전 국무위원 간담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총리실 안팎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무부처인 법무부는 한 권한대행에게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부처 고위관계자는 "법무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한 권한대행에 상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다"고 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과 관련, "내부적으로 방침은 정해져 있지만,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때 공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 힘과 경제6단체는 한 권한대행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해 야권 주도로 지난
(서울=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은 28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글로벌 환경 불안, 지방 미분양 증가, 건설상 유동성 리스크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금융은 특히 저축은행 PF 대출 정리와 재구조화를 위해 추진하는 '저축은행업권 공동펀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은 "향후 부동산 PF 정책에 발맞춰 민간 자율사업 재구조화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이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지분 매각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구 전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 참석해 회사 지분 매각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전 임원들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 오너가 장남·장녀인 구본성 전 부회장, 구미현 회장 등이 지난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사회 승인, 기존 주주의 우선 매수권 행사 절차 등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양수하는 지분은 58.62%(1천337만6천512주), 양수 금액은 8천695억원이고 1차 주식매매계약의 거래 종료일은 다음 달 29일이다. 다만 이날 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의 주주제안은 부결됐다. 아워홈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손자이자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자녀(1남 3녀)가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다. 오너가 막내와 차녀인 구 전 부회장과 구명진씨는 회사 지분 매각에 반대해 왔다. 구 전 부회장과 구명진씨는 각각 회사 주식의 20.67%, 19.6%를 보유하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6
(서울=연합뉴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024110]과 농협조합에서 총 2천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부당대출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882억원에 달하는 기업은행 부당대출에는 전현직 임직원 부부와 동기, 친인척, 거래처에서 20여명이 줄줄이 연루됐고, 관련자들이 대거 금품과 골프접대 등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은 전현직 임원 4명에게 고가사택 제공 셀프 승인 등으로 임차보증금 총 116억원을 제공했다가 적발됐다. 금감원은 25일 이런 내용의 이해관계자 등과의 부당거래에 관한 최근 금감원 검사사례를 발표했다. 기업은행 현장검사 과정에서는 전현직 임직원과 그 배우자, 친인척, 입행 동기와 사적 모임, 거래처가 연계돼 토지매입, 공사비, 미분양 상가 관련 58건, 882억원 상당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기업은행에서 14년 일하다 퇴직한 A씨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법무사 사무소 등을 차명으로 운영하면서 2017년 6월부터 7년간 역시 기업은행에 다니는 자신의 배우자와 입행동기, 사모임, 거래처 관계 등을 통해 친분을 쌓은 임직원 28명과 공모하거나 도움을 받아 대출 관련 증빙이나 자기 자금 부담 여력 등을 허위로 작성, 51건, 785억원의
(서울=연합뉴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024110]과 농협조합에서 총 2천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부당대출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882억원에 달하는 기업은행 부당대출에는 전현직 임직원을 포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20여명이 연루됐고, 관련자들이 대거 금품과 골프접대 등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은 전현직 임원 4명에게 임차보증금이 100억대에 달하는 고가사택 제공을 셀프 승인하거나 사택 임차를 가장해 개인이 분양받은 주택의 잔금을 납부하다 적발됐다. 금감원은 25일 이런 내용의 이해관계자 등과의 부당거래에 대한 최근 금감원 검사사례를 발표했다. 기업은행 현장검사 과정에서는 전현직 임직원과 그 배우자, 친인척, 입행 동기와 사적 모임, 거래처가 연계돼 토지매입, 공사비, 미분양 상가 관련 58건, 882억원 상당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기업은행에 14년 다니다 퇴직한 A씨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법무사 사무소 등을 차명으로 운영하면서 2017년 6월부터 7년간 은행에 다니는 배우자와 입행동기, 사모임, 거래처 관계 등을 통해 친분을 쌓은 임직원 28명과 공모하거나 도움을 받아 대출 관련 증빙이나 자기 자금 부담 여력 등을 허위로 작성,
(서울=연합뉴스) 코스피가 25일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불안 완화에도 반도체주 약세에 장 초반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51포인트(0.10%) 오른 2,634.5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7포인트(0.80%) 오른 2,653.04로 출발해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수 상단은 지속해 제한된 상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46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62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 983억원 순매도 중이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6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우려가 완화되고, 시장 예상치를 웃돈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회견에서 상호관세의 일부 면제 가능성에 대해 "나는 많은 국가에 면제를 해 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상호관세 불안감이 완화됐다. 엔비디아가 3% 넘게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99% 상승했
(서울=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2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관세 및 품목별 관세 조치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대미 무역통상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자동차, 철강, 태양광, 변압기, 가전 등 대미 수출·투자 기업들과 유관 협회·단체 임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최근 실행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및 추가 관세 조치 가능성과 맞물린 수출 업계의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이미 실행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와 함께 4월 초 예정된 상호관세가 대미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미국 관세로 인해 국내로 유입되는 저가 상품의 불공정 수입으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정부는 그간 장관급 방미를 통해 미 정부에 한국의 입장을 전달해왔으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4월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서울=연합뉴스) 우리은행은 지난해 서민 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을 전년보다 배 이상 늘어난 6천374억원 규모로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6천263억원보다 1.8% 많은 액수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목표를 초과한 것이라고 은행 측은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과 정책을 마련하고 충실히 이행했다"며 "올해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전남지역 조선사 현장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중형 조선사 수주 선박의 사업성 등 미래가치를 수출용 선수금 환급보증(RG·Refund Guarantee) 심사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에 면책특례 부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목포·해남을 방문해 "정부와 금융사들은 조선사 RG를 적기에 발급해 원활한 수주를 뒷받침하는 등 우리 조선업 생태계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형조선사는 우호적인 글로벌 조선업황 등으로 해외 수주가 증가하고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금융회사는 과거 조선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험했던 손실 및 현재의 재무 실적 등을 바탕으로 RG 심사를 하고 있어 수주에 필요한 RG가 충분히 발급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과 협의를 통해 중형조선사 수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부 회계법인의 사업성 검토를 통과한 RG발급 업무의 경우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에 따른 면책 특례로 지정해, 그동안 중형사 RG발급에 보수적이던 금융회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RG발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
(서울=연합뉴스) 코리아신탁·대한토지신탁 컨소시엄은 21일 수원 우만1동 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만1동 재개발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503-7번지 일대 총면적 22만1천791.90㎡에 있는 노후화된 단독·다세대 주택을 대규모 주거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수원시에서도 교통, 교육, 생활 여건이 우수한 곳으로 손꼽히며 신분당선 연장 계획으로 인근 월드컵경기장역이 완공되면 입지 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컨소시엄 측은 "수원시가 '203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후보지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재개발 후보지 선정을 목표로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와 함께 소유자 동의서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