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협업하기 위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6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7곳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신설된 이후 이번 16기까지 우수한 혁신기술을 보유한 총 190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ㆍ육성해 온 은행권 최초의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이번 '하나원큐 애자일랩 16기'에는 ▲AI ▲핀테크 ▲플랫폼 ▲프롭테크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산업·혁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특히, 시니어·소상공인·외국인 등 손님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과 AI·디지털 자산 관련 신기술 기업 및 에듀테크 전문 기업이 선발돼 손님 중심의 맞춤형 생활금융서비스 및 미래형 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계방안 모색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하나원큐 애자일랩 16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개별 사무공간인 스마트 워킹 스페이스 제공과 함께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현업 부서와의 협업 ▲외부 전문가 경영·법률 컨설팅 ▲하나은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 등 광범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연합뉴스) 네이버가 자사의 멤버십 혜택에 한도가 있는데도 무제한인 것처럼 기만·과장광고를 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1일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광고의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 결과 위법 행위가 있다고 판단해 향후 부당 광고를 하지 말도록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네이버는 2022년 6월 7일∼28일 네이버플러스멤버십 2주년 인터넷 광고에서 실제보다 혜택이 큰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거짓·과장 내용을 담은 혐의를 받는다. 유료 구독서비스(월 4천900원)인 플러스멤버십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추가 포인트 적립과 디지털콘텐츠 이용 혜택을 주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추가 포인트 적립 혜택과 관련해 '적립은 끝이 없음', '최대 5%까지 적용되는 멤버십 적립 혜택'이라고 광고에 적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누적 결제금액 20만원까지만 5%가 적립되고, 이를 초과하면 2%만 적립되는 구조였다. 상품당 적립 한도는 2만원이고, 동일 상품을 여러 개 구매할 때는 중복 적립이 불가했다. 네이버는 이같은 중요 제한사항을 여러 번 클릭해야만 볼 수 있는 다른 광고 페이지에 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제보다 적립 혜택이 더 큰 것으로 소비자를 오인
(서울=연합뉴스) 세탁기와 건조기의 기능을 합쳐놓은 일체형(올인원) 세탁건조기의 세탁성능이 기존 드럼세탁기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체형끼리 비교하면 세탁성능은 LG전자 워시콤보(FH25EAE)가 삼성전자 비스포크AI콤보(WD25DB8995BB)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하지만, 세탁·건조에 걸리는 시간은 삼성 제품이 상대적으로 짧아 연간 전기 요금이 LG 제품보다 적게 든다.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세탁성능이 드럼세탁기보다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연결한 '타워형 제품'에 이어 지난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세탁물을 옮기지 않고 한 대의 기계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내놓았다. 타워형 제품은 약 200만원대이고, 일체형은 410만∼420만원대이다. 소비자원은 오염물이 균일하게 묻어 있는 '인공오염포'를 수건에 부착해 세탁물과 함께 세탁한 뒤 표면 반사율을 측정해 세탁성능을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세탁 후 반사율이 48%로 기존 삼성 드럼세탁기(47%)보다 1%포인트 높았다. 반사율이 높을수록 세탁성능이 좋다는 뜻이다. LG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세탁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015760]은 조직 개편을 통해 전력계통본부 산하에 '전력망 입지처'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첨단 전략 산업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국가 기간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력망 건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내린 조치라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에 따르면 전력망 확충 사업은 전체 사업 기간의 60% 이상이 입지 선정과 인허가에 소요된다. 입지 선정 과정에서부터 지역 주민을 비롯한 지자체, 지방의회와의 소통이 시작되기 때문에 전력망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국가기간망에 해당하는 345㎸(킬로볼트) 송전선로의 경우 표본 사업 기간 9년을 기준으로 입지 선정과 사업 승인에 최소 4∼5년이 걸리지만, 실제로는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500㎸ 초고압직류송전방식(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는 9년 지연돼 15년이 걸렸고, 345㎸ 당진화력∼신송산 송전 선로는 5년 6개월이 지연돼 10년이 걸렸다. 현재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른 신규 전력망 사업의 71%는 입지 선정 또는 사업 준비 단계에 있다. 앞서 한전은 2023년 5월 제10차 설비계획에서
(서울=연합뉴스) 오리온[271560]은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5천43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1월 15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인수 계약 체결 시 계약 금액과 3월 29일 인수 당일 주가 차이에 따른 주식 가치 평가차익 등 1천437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영업이익이 5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작년 매출은 3조1천43억원으로 전년보다 6.6% 늘어 3조원을 처음으로 넘었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은 작년 매출이 1조976억원으로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785억원으로 5.7% 늘었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해외 배당 수익 2천378억원이 반영되면서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4천2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법인은 원화가치 하락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틈새시장 개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K푸드 열풍에 부응해 미국과 중국, 호주, 유럽 등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북 진천의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18만5천㎡(약 5만6천평) 부지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에
(서울=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최대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 후속 조치의 하나로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2023년과 2024년 연 매출액이 1억400만원 미만이고 배달·택배 실적이 있는 개인·법인사업자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폐업하지 않아야 한다. 지원금은 최대 30만원으로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배달·택배비는 지난해 실적과 과거의 증빙자료를 보관하지 않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를 감안해 올해 실적을 폭넓게 인정한다. 지원 유형은 두 가지로 신속지급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6개 배달플랫폼 이용 소상공인이다. 배달플랫폼 협조로 배달비 실적이 사전 확보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경우로 오는 17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확인지급은 소상공인이 직접 자료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로 4월부터 신청받는다. 택배사와 배달 플랫폼 및 배달대행사, 퀵서비스, 심부름센터 등을 이용해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경우와
(서울=연합뉴스) '새 주인 후보' 메리츠 화재의 MG손해보험 실사가 노동조합 측의 반대로 또 무산되면서 예금보험공사가 노조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르면 이번주 초에 실사 무산 관련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실사 무산 관련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내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법원에서 가처분이 인용되면 MG손보 노조는 방해를 중단하고, 직원들은 실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협조해야 한다. 다만, 노조가 불복해 가처분 이의신청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예보는 2022년 4월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3차례 공개 매각을 추진했다. 메리츠화재는 작년 12월 9일 MG손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실사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MG손보 노조가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실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화재는 인수를 P&A(자산부채이전)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고용승계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로 인수가 되는 경우에도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메리
(서울=연합뉴스) 은행권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년간 급증한 대출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이자 이익을 누리면서도 연초부터 오프라인 영업점을 대거 줄이고 있다. 온라인 비대면 금융 확산과 경영 효율 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모바일·인터넷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의 금융 접근성이 갈수록 떨어지는 문제가 제기된다. 더구나 금융노조는 주 4.5일 근무제와 함께 영업시간 단축까지 주장하고 나서면서, 가뜩이나 긴 은행 대기 줄이 더 길어지지 않을까 우려도 커지고 있다. ◇ KB, 3월 28개점 폐쇄…"인근 점포와 통합해 쾌적한 환경 제공"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8개 영업점을 다음 달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3월 7일 27개 점, 3월 31일 1개 점(경기도청 점)이 문을 닫고 인근 영업점과 합쳐질 예정이다. 폐쇄 예정 점포는 서울 건대역·까치산역·답십리·동대문패션타운·목동중앙·북악·서울역·신길서·신당역·제기동·조원동점, 경기 광명·매탄동·본오동·상일동·신갈·의정부·판교벤처밸리·평촌스마트·행신동·경기도청점, 인천 부흥오거리·임학동점, 대전 둔산크로바점, 울산 삼산점, 부산 안락동·좌동점, 경북 포항해병대점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면 고
(서울=연합뉴스) 영풍·MBK파트너스는 7일 고려아연[010130]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상태에서도 본업과 무관한 영풍[000670]의 의결권을 제한하느라 575억원의 회사 자금을 써버렸다고 비판했다. 영풍·MBK에 따르면 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억911만달러(약 1천570억원), 영업손실 2천545만달러(약 370억원), 당기순손실 1천939만달러(약 28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영풍·MBK는 "고려아연은 SMC가 지난해 4분기 진행한 대보수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으나 오히려 이 같은 해명으로 인해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이 고려아연에 적용되는 상호출자 금지를 회피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계산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점이 더욱 명백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SMC 입장에서는 보수 비용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인데, 정상적인 경영진이라면 본업과는 연관 없는 영풍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회사 자금 575억원을 소진하는 의사결정을 할 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영풍·MBK 관계자는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은 독립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공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평가 업체 리얼하우스는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전국 아파트 공급량이 3천497가구로 작년 1월(8천884가구)보다 60.6%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1만4천114가구) 대비로는 75.2% 감소했다. 수도권은 1천975가구 줄어든 807가구가 시장에 나왔다. 서울 482가구, 경기 325가구이며 인천은 공급 물량이 없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은 1천74가구 감소한 1천264가구가 공급됐다. 세종이 698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332가구), 광주(118가구), 부산(116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대전은 물량이 없었다. 이외 지방 중에는 전북(1천426가구)에서만 아파트가 공급됐다. 가격 추이를 보면 소위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는 지난달 평균 6억4천816만원에 거래돼 작년 동기보다 6.4%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1.6%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평균 16억3천411만원에 거래돼 30.5% 뛰었다. 경기는 8억1천53만원으로 15.5% 올랐고, 인천은 6억1천266만원으로 1.9% 하락했다. 이를 포함한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