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사용을 허용하는 결정을 우리 정부 측에 사전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으로부터 에이태큼스 사용 승인 정보를 공유 받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다 미리 통보해준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이 결정하면 미리 알려오는데 우리나라가 직접 이 문제에 가담해서 행동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미국 결정을 통보받은 정도"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북한이 국제사회의 권고를 무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협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보충해 주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미국,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도 이 문제를 앞으로 더 잘 들여다보고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무기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나토와 미국 정부가 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특사단의 이야기를 먼저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공직선거법 개정 필요성을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법치 파괴를 넘어 법치 재창조 수준의 뇌 구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가 현행 공직선거법에 지나친 제약이 많아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얘기했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받은 지 불과 6일 만에 내놓은 메시지가 맞는지 귀를 의심케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이 어려워지니 급기야 선거법을 고쳐 자신에게 내려진 사법부 판결을 무력화하겠단 시도로 보인다.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당의 아버지' 이 대표를 위한 방탄입법 도구로 전락할 민주당 의원들의 처지도 딱하기 이를 데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이 대표께 진심으로 제안한다. 이제라도 정치를 그만두고 참회하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민주당과 국회, 그리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거운동 자유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토론회' 축사에서 현행 선거법을 두고 "지나친 규제와 '이현령비현령'(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법 적용은 정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역기능도 갖고
(세종=연합뉴스)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국세청이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일괄제공 서비스 1차 신청 기한이 이달 30일이고, 이후 내년 1월 10일까지 추가·수정할 수 있다고 국세청이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근로자는 공제자료를 회사 연말정산 시스템에 개별적으로 올릴 필요 없고, 회사는 자료 수집에 걸리는 시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작년 7만개 회사의 250만 근로자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에는 1월 20일부터 차례로 국세청이 회사에 자료를 제공했지만,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1월 17일과 1월 20일 중에 고를 수 있게 개선됐다. 공제자료를 일찍 받으면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업들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세종=연합뉴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수집하고, 중개 플랫폼으로서 책임은 지지 않도록 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의 불공정 약관들이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통해 시정됐다.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총 47개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해외직구 금액은 2021년 5조1천억원에서 2022년 5조3천억원, 지난해 6조8천원으로 증가세다. 지난해 기준 해외직구 국가별 점유율은 중국이 48.7%로 가장 높았다. 1년 전보다 20.4%포인트(p)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 배경에는 알리·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인 'C 커머스' 플랫폼의 급성장이 있었다. 지난달 기준 알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04만명, 테무는 679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동시에 알리·테무를 통한 위해물품의 유입 및 개인정보 유출 등 소비자 피해 문제도 대두되기 시작했다. 올해 알리·테무에서 판매하는 위해 제품에 내려진 판매 차단 조치는 1천915건에 달했다. 이에 공정위는 알리·테무의 이용약관 중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
(의정부=연합뉴스) 검찰이 전처 폭행 혐의로 피소돼 수사받던 개그맨 김병만씨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의정부지검은 폭행, 상해 등 혐의로 송치된 김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기록과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불기소 처분을 했으며 자세한 사건 내용이나 판단 이유는 밝힐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전처 A씨는 올해 초 "과거 수년간 가정사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씨가 제출한 진료 기록서 등을 검토한 후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A씨는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고, 김씨 측은 "폭행 의혹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창원=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구속 기간 만료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이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씨와 김 전 의원의 구속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형사소송법상 검사는 구속한 후 10일 이내 법원에 공소를 제기해야 하며 10일을 초과하지 않는 한도에서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이때 구속 기간은 피의자를 구인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뤄진 날부터 계산한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다음 날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창원지검은 명씨와 김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더해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서울중앙지검에 명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사건까지 이송받아 수사 중이다. 지난 19일에는 사세행 김한메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20일에는 김 전 의원 사무실에서 압수한 컴퓨터 속 카카오톡 메시지를 명씨 및 명씨 변호인과 열람하는 등 두 사건을 동시에 확인하고 있다. 두 사건은 명씨와
(서울=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20일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어도어와 하이브를 떠난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며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걸그룹 뉴진스는 지난 13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사과와 민 전 대표 복귀 등을 요구하며 14일 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달 초에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에 따른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그는 이어 이날 오전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풋옵션 행사에 따른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는 그러나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지난 7월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이 이미 해지됐다는 입장이어서, 약 260억원으로 추산되는 풋옵션 행사 대금을 둘러싸고 양측은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민 전 대표는 "지난 4월 하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몫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2인에 대한 추천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20일 통화에서 "이르면 다음 주 야당 추천 몫 방통위원 2명을 심사하기 위해 여야 원내 차원에서 물밑 협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은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당 지도부에 방통위원 민주당 몫 추천을 요청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민주당 국회추천공직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 배재정 전 국회의원 등 11명의 방통위원 지원서를 받았으나 서류 심사를 앞두고 절차를 중단했다. 앞으로 여야 논의를 거쳐 야당 추천 몫 상임위원 2명과 여당 몫 1명이 함께 임명된다면 현재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대통령 추천) 체제에서는 여야 2 대 2 구도가 된다. 이렇게 되면 야당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방통위는 1·2인 체제 논란에서 벗어나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안건도 의결할 수 있게 된다. 방통위의 시급한 현안으로는 방송 분야에서는 MBC 등 지상파 재허가가 있고 통신 분야에서는 구글·애
(도쿄=연합뉴스) 일본 세이부홀딩스가 도쿄 아카사카 영친왕 저택을 포함한 복합 시설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 매각과 관련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미국 블랙스톤에 우선 협상권을 주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보도했다. 매각 금액은 4천억엔(약 3조6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는 옛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 부지를 재개발해 2016년 7월 개업했다. 시설은 도쿄도 유형문화재인 '옛 이왕가 도쿄 저택'(舊李王家東京邸)을 비롯해 사무실·호텔 등이 들어선 36층 건물 '기오이 타워', 21층 건물인 '기오이 레지던스' 등으로 구성된다. 그중 옛 이왕가 저택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 부부가 1930년 3월부터 20년 넘게 거주한 곳이다. 세이부는 이 건물을 매입해 한동안 호텔로 활용했고, 이후 보수 공사를 거쳐 레스토랑과 연회장 등으로 이용해 왔다. 현재 명칭은 '아사카사 프린스 클래식 하우스'다. 세이부철도 지주회사인 세이부홀딩스는 올해 5월 부동산을 성장 핵심 분야로 삼았다. 이와 관련해 보유 부동산으로 임대 수익을 확보하는 기존 사업 방식 외에 부동산에 부가가치를 추가해 매각하고 이를 통해 얻은 자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와 북한을 왕복하는 전세기 운항 횟수가 늘어난다고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 천연자원부는 전날 북한 평양에서 열린 러시아·북한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1차 회의 후 양측을 오가는 전세기 운항편 수를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북러 경제공동위원회 러시아 측 위원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양측을 방문한 관광객이 5천명을 넘었다. 그중 항공을 이용한 이들이 70% 이상을 차지했다"며 증편 이유를 설명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러시아 동부 지역뿐만 아니라 러시아 대도시에서 출발하는 직항편도 편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천연자원부는 북한이 현재 개발 중인 삼지연 스키장과 원산 갈마해안지구 리조트에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부터 북한인을 위한 전자 비자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북한에서 온 관광객도 러시아 명소를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연관광부는 북한과 수십차례 회의를 통해 스포츠,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평양 김철주사범대
(서울=연합뉴스) 최근 러시아의 미사일·드론 공습 빈도가 증가하며 현지 상황이 악화하자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이 교민 대상으로 안전 공지를 내렸다. 대사관은 20일 "우크라이나 내 민간 기반 시설 파괴 및 민간인 사상자 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불가피한 사유로 우크라이나에 체류하고 계시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더욱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공습경보 발령시 이를 무시하지 마시고 즉시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하시기를 바라며, 안전 조치를 준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체류하고 계시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우리 대사관과 상시 연락을 유지해주시기 바라며, 특이 동향이 있으면 우리 대사관에 즉시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10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대규모 공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가 있다며 대사관은 폐쇄하고 직원들은 대피한다고 공지했다. 현재 한국 대사관의 경우 별도 공관 폐쇄나 직원 대피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외교부 본부에서 우크라이나 공관이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요청하라는 지침을
인천시 남동구 가족센터가 최근 확장 이전을 기념해 '집들이 문화행사'를 열고, 다문화가족 등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0일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구 가족센터는 지역 내 다양한 가족 유형의 증가에 맞춰 기존 노인복지관 건물(문화서로62번길 13)을 리모델링 후 확장 이전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시설을 소개하며, 지역 주민들이 누구나 편하게 가족센터를 방문해 독서, 오락, 요리, 돌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했다. 다문화 요리 체험부터 이웃 4개 나라의 문화여행, 벼룩시장, 가족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 등이 선보였으며, 한글과 한국문화에 관한 문제를 푸는 '한국어 골든벨'에는 한국어 교실 참여자 등 다문화가족 36명이 참여했다. 박동규 센터장은 "집들이 행사에서 방문객이 기부한 생활용품 등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 주민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라며"앞으로 센터가 지역의 다양한 가족의 소통 교류의 장이 될 수 있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남동구의 '글로벌 명예 소셜기자단'이 참여해 현장 라이브 홍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러시아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9명으로 구성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19일 군청 3층 브리핑룸에서 '2024년 제2회 군정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홍성률)'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홍성률 군정정책자문위원장 및 위원들, 기장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축제의 발전적 방향 모색 등을 주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군 대표축제인 '차성문화제'를 비롯해 여러 축제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용역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질의와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차성문화제를 기장군을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홍성률 군정정책자문위원장은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잘 반영해 차성문화제를 비롯한 기장군 축제가 전국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기장군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 발전을 위한 자문위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인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 군정정책자문위원회는 정종복 기장군수 취임 직후 군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군민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했다. 위원회에는 행정·문화
합천축협은 지난 19일 합천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김용욱 합천축협조합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 추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는 합천축협 유통상무 송수화가 맡았으며, 참석자들은 축제의 긍정적 효과와 개선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합천황토한우축제는 3일간 약 7만 2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한우 숯불구이터는 늦은 저녁까지 북적이며 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 활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1회에 비해 구이터 매출과 농특산물 부스 운영 수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나무놀이터와 무료체험 부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지만, 합천군과 합천축협은 관광객 증가로 발생하는 구이터 운영 관련 민원 해결, 다른 지역 한우 축제와의 차별성 강화, 합천황토한우 홍보 및 체험 시설 확대 등의 과제를 해결하며 축제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용욱 합천축협조합장은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성공적으로
함양군은 지난 19일 오후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조여문 함양부군수, 배우진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수료생 및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기 수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예비 농업인의 귀농 실행단계에서 두려움을 해소와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고 신규농업 인력을 유입해 침체한 농업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8년 3월 농업창업지원센터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제7기 입교생들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기초 영농교육과 관심 작목 전문 기술교육, 실습, 현장 체험 등 212시간의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28세대가 교육을 수료하고 안정적인 귀농 준비를 마쳤다. 이날 수료식은 경과보고, 표창패 및 수료증서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입교생 자치활동에 큰 역할을 한 입교생 대표인 이은형 위원장이 군수 표창을, 이금휘 총무가 군의회 의장 표창, 교육에 빠짐없이 참석해 열의를 보인 교육생 대표로 맹경호 씨가 수료증서를 받았다. 조여문 함양 부군수는 "여기 계신 예비 귀농인들이 함양 농업의 미래"라며, "신규 농업인 조기 정착을 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동장 박미애)이 '꽃피는 고운동네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고운동 한글정원의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고운한글정원 경관조명은 연말연시 따뜻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조형물로 구성됐다. 고운동 한글정원은 실개천 꽃복숭아길, 고운빛의거리, 곤충정원, 솔뜰정원 등 고운동 5대 마을정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색채를 자랑하며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박미애 고운동장은 "경관조명이 설치된 고운한글정원에서 겨울밤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정원을 꾸준히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이 그동안 추진해 온 수소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소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군 수소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내년도부터 중점 추진할 추진과제에 대한 사업 구상을 밝혔다. 20일 완주군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난 2일 우석대 문화역사전망대에서 '2030수소도시 완주, 국제도시로 도약'이라는 비전 선포에 따른 구체적 실행방안과 추진계획을 브리핑했다. 완주군은 '2030수소도시 완주, 국제도시로 도약'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주력산업 고도화, 수소산업 대전환, 글로벌 인재양성 3대 추진전략과 12개 주요과제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목표는 3가지로 '기업유치 100개, 누적 매출 30조, 고용 창출 1만명', '수소산업 초격차기술 확보 통한 가치사슬(value chain)고도화',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지원책 마련으로 수소전문기업 집적화'다. 장기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업은 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해 내년부터 중점 추진하고, 나머지 주요과제에 대해서도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서 전북도와 함께 산업부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용역을 시행해 내년 4월에는 수소특화단지에 공모에 대응하고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20일 보건소 2층 대강당에서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함께 '2024년 생물테러 대응·대비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물테러는 사회적 혼란을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이용해 사람을 살상하거나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소량으로도 불특정 다수에게 위협이 될 수 있어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는 국제 우편물 테러 의심사건, 북한 오물 풍선 살포 등이 발생함에 따라 생물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이번 모의훈련은 감염병 생물테러 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초동 대응 보건요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주요 훈련내용은 ▲생물테러 대비대응 교육 ▲의심 물체 발견시 112신고 및 주의사항 ▲개인보호복 착·탈의 ▲다중탐지키트 사용 ▲검체 포장 및 수송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물테러 훈련과 교육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