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운하건설, 영일만항배후산업단지 등 달라진 포항에 감동
이강덕 해양경찰청장이 고향 포항에서 포항시가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감사나눔 운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또 영일만항과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개발, 테라노바 프로젝트, 동빈내항복원사업 등 5가지 역점 사업인 ‘하이파이브 프로젝트’로 달라진 포항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청장은 최근 포항시청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만나 “모처럼의 고향 발걸음에 가슴이 벅찼는데 영일만대로와 동빈운하건설사업과 테라노바 프로젝트 등으로 확 달라진 포항에 깜짝 놀랐으며 감개무량했다”며 “고향이 이렇게 발전하고 변한 데 대해 그 주역인 박시장님의 열정과 리더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청장은 또 박시장으로부터 감사나눔운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경차원에서 이 운동을 보급시키고 해경관련 단체에도 확산시키라고 배석한 해경간부에게 지시했다.
이 청장은 특히 검찰이 비행청소년에게 반성문 대신 감사편지를 쓰게 했는데 그 내용을 읽어가던 비행청소년과 부모가 얼싸안고 울었다는 박시장의 설명을 듣고 해경직원 뿐만 아니라 범법자, 피의자에게도 감사운동을 적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현대사회의 많은 문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 뒤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우리 집안에서부터 불을 지피기 위해 두 아들에게 먼저 감사 노트를 적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시장은 이청장에게 감사노트와 배지를 선물했다.
이 청장은 포항 출신으로 경찰대를 졸업한 뒤 2001년 포항 남부경찰서장, 경기지방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을 거쳐 지난 5월부터 해양경찰청장으로 있다.
권용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