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화시스템으로 산불 조기 진화 및 신속 대응에 주력
경북 포항시는 지난 3월 발생한 용흥지구 산불을 계기로 산불 예방․진화․조사 등과 관련한 산불방지 체계를 보다 현실성 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불방지 현대화시스템을 구축한다.
산불방지 현대화시스템은 기존의 진화차를 이용한 인력진화 방식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급수를 위한 ‘분배기’ 도입과 ‘간이수조’ 설치 등의 기계화 진화시스템으로 전환해 조기진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산불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현장에 물을 공급하고, 헬기 투입이 어려운 야간 산불 발생 시 진화범위 확대 및 최소의 인력으로 최대의 진화능력을 갖춰 산불진화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한편 포항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기계면사무소에서 공무원, 산불진화인력,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운용 교육을 실시했고 오는 12월까지 총 20회로 나누어 권역별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진화장비 사용법 교육과 현장실습을 병행해 산불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산불진화 인력 간 상호 협력을 구축할 예정이다.
포항시 오훈식 도시녹지과장은 “산불방지의 기계화시스템 등을 조기 확충시켜 관내 전 지역에 대한 산불 조기진화 태세를 확립하고, 유관기관과의 상호협력을 강화해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용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