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주로 5월 중순에 발생하는 수족구병의 예방을 위해 6세 미만 연령의 영·유아가 주로 생활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나 엔테로 바이러스 등 장내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빰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러진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의 증상이 나타난다.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나지만 면역체계가 약한 영·유아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을 통해 전파되며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4대 수칙으로 △철저한 손 씻기 △장난감, 놀이기구 등 청결히 관리하기 △환자 분비물이 묻은 옷 철저히 소독하기 △환자와 접촉 피하기 등을 들었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아과의 진료 후 격리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북구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남구 270-4033, 북구 270-4133)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용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