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5 (화)

  • 맑음동두천 2.1℃
  • 구름많음강릉 5.6℃
  • 맑음서울 4.2℃
  • 흐림대전 4.7℃
  • 흐림대구 5.5℃
  • 구름많음울산 4.5℃
  • 흐림광주 6.2℃
  • 구름조금부산 6.7℃
  • 흐림고창 5.5℃
  • 흐림제주 9.1℃
  • 맑음강화 5.2℃
  • 흐림보은 4.6℃
  • 흐림금산 4.6℃
  • 흐림강진군 7.0℃
  • 구름많음경주시 5.4℃
  • 구름조금거제 6.5℃
기상청 제공

독도

독도바다 10년 동안 어떻게 변했나?

수온 1.5℃ 상승…아열대 어종 출현 증가


독도바다가 10여년 동안 아열대어종이 크게 증가하고 해조류가 다양해지는 등 수산생물이 풍부한 생태계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0년간 독도주변해역의 수산자원을 자망(刺網)으로 조사한 결과, 자리돔, 용치놀래기 등 아열대어종 출현이 두드러지고 해조류 생물상의 종조성이 다양화되는 등 해양생태계가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동해 표층수온은 기후변화로 지난 46년(1968~2013년)간 약 1.3℃증가했다.


반면 한류(寒流)와 난류(暖流)가 만나는 독도의 최근 10년(2004~2013년)의 표층 수온은 약 1.5℃ 상승해 동해보다 다소 상승 폭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아열대 어종인 자리돔, 용치놀래기, 말쥐치가 기존의 연어병치, 빨간횟대, 참홍어 등을 밀어내고 독도 앞바다에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02년부터 독도의 수산자원 조사를 수행해왔다.


동해 회유성 어종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정점을 확대하고 정밀한 자료 수집을 위해 과학어탐과 중층트롤 등 과학장비를 활용한 수산자원 및 어장환경 조사를 병행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조사방법을 이용한 직접 자원조사를 통해 최근 동해안 자원회복의 영향으로 자원량이 증대된 도루묵이 독도해역까지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2002~2005년에는 연어병치, 참홍어, 빨간횟대, 성게, 문어 등이 주로 분포했다.  2006년 이후에는 자리돔, 망상어, 용치 놀래기 등 아열대어종이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조사에서는 어류 36종, 해조류 125종, 대형저서동물 76종 등 총 237여종의 수산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리돔, 용치놀래기 등의 아열대어종 출현도 두드러졌다.


특히 125종의 해조류 중 총 31종(25%)이 약용으로 활용가능하고, 방석청각, 감태, 우뭇가사리 등 18종은 한국인 5대 질환(고혈압, 당뇨, 항암, 심장병, 뇌졸중)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 이후 독도의 어류와 해조류의 출현 종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최근 3년간 해조류의 번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더욱 직접적인 자원조사를 강화해 독도 수산자원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독도를 우리나라 최동단 거점으로 설정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상 및 해양생태계 구조와 기능의 변화를 모니터링해 대응전략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더보기

피플

더보기
외교부, 흑백요리사 셰프·박세리 등 문화외교자문위원 위촉 (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17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더 유명해진 조셉 리저우드 셰프와 '골프 전설' 박세리 등을 제7기 외교부 문화외교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7기 자문위원으로는 조셉 리저우드 레스토랑 '에빗' 오너셰프와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금융인이자 방송인으로 한옥 등 한국 문화를 알려온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또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폭포를 디지털로 구현해 화제가 된 디지털 디자인 업체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 활동을 해온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장, 김장언 서울시미술관협의회 이사, 신춘수 오디컴퍼니대표, 안미희 전 경기미술관장, 양정웅 극단 여행자 대표, 인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이사장, 최영인 SBS 스튜디오 프리즘 예능부문대표 등도 자문위원이 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위촉식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긍정적인 국가 브랜드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문화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외교부의 다양한 문화외교 활동에 있어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과 기여에 기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창의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