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전 시민 나라사랑 국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태극기 기증 운동을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오는 23일 일본 시마네현의 ‘제10회 죽도(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관련해 범도민 규탄 결의대회를 도지사, 시장, 군수, 도의장, 시의장, 도의원, 시의원 등 도내 주요 기관 단체장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포항시는 올해가 광복 70년, 분단 70년, 미래 70년을 여는 역사적인 해로써 특히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시민통합과 시민 애국심 함양을 통한 창조도시 포항을 견인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추진한다.
시는 시민들의 국기 달기 운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12일 관련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구청과 읍면동, 학교, 관련 자생단체에 각 실정에 맞는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여건상 국기를 게양하지 못하는 상가, 주택 등을 대상으로 기업과 단체들로부터 연중 태극기를 기증받아 게양함으로써 거리마다, 집집마다 태극기가 게양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포항시 서진국 자치행정국장은 "다가오는 3.1절에는 각 가정마다 국기를 게양함으로써 시민이 역량을 결집해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분쇄하고, 나라사랑을 통한 창조도시 포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극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택 대문의 좌측(앞에서 바라보아)에 게양하고, 공동주택(아파트)의 경우 난간의 중앙 또는 좌측에 게양하면 된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