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일보】 대구광역시는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봄맞이 첫 공식 기획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문화 공연을 개최한다.
대구어린이세상에서 준비한 봄맞이 첫 무대는 '덴동어미 화전가'라는 마당놀이 공연으로 4월 12일(토) 오후 2시에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된다.
㈔한국예총영주지회가 준비한 이번 공연은 경북 영주 지역의 전통 화전가인 '덴동어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것이며, 혼란스럽고 암울한 시대적 배경 속 덴동어미가 모든 상처와 역경을 극복하는 이야기로,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4월 16일(수)에는 대구시립국악단이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 동요와 민요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공연과 함께 전통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어린이세상에서는 5월 5일(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제47회 어린이큰잔치' 기념식과 '공룡 애니멀쇼'를 준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어린이큰잔치는 '상상대로 놀아보자구'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청소년수련원의 초·중학교 친구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와 '영남 필하모닉'의 협연으로 친근하고 즐거운 클래식 연주를 비롯해 모범어린이 시상식, 어린이날 노래 제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야외에서는 축하공연과 즐거움을 선사할 각종 체험 및 부대행사들이 펼쳐져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어린이세상이 진행 중인 콘텐츠 공모전 '나의 일기장' 수상작 전시도 어린이날 당일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박윤희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5월 어린이의달·가족의달을 맞아 우리 지역의 대표 어린이전용 공연장인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이 다양한 문화·공연 콘텐츠를 기획·운영할 예정이다"며, "어린이들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밝고 창의적인 꿈을 키워나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