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마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박수영 의원을 격려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바로 (마 후보자) 임명을 강제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7일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 권한을 침해한 위법한 행위라는 결정을 내렸다. 권 위원장은 "마 후보자의 경우 여야가 합의해서 임명하는 몫"이라며 "거기에 어긋나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지명을 하고 청문회를 했다. 우리 입장에선 합의되지 않은 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단식과 같은 행위가 없어도 되도록 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의무"라며 "저쪽(민주당)같이 철벽을 치는 사람들하고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어쨌든 지도부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최 대행이 마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미리 답하는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구 달성군을 찾아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2일 국민의힘이 밝혔다. 권영세 비대위 출범 이후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정국 상황과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자 여러 어려움을 헤쳐 나갔던 대통령으로서 우리 당에 좋은 충고나 조언들, 정국 전반에 대한 좋은 말씀을 해주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차례로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수 정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을 잇달아 면담하는 것은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다지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번 예방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던 권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을 찾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근혜 정부 당시 중국 대사를 지냈던 권 비대위원장은 2022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
(서울=연합뉴스) 한국 시조(時調)를 실은 미국 민간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파이어플라이)의 무인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한국 시간 2일 오후 5시 34분(미국 중부시간 오전 2시 34분)께 계획대로 달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착륙 상황은 현장으로부터 36만㎞ 떨어진 미국 텍사스 오스틴 근처 파이어플라이 관제센터를 거쳐 이 회사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트리밍 채널 등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파이어플라이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김은 모든 것이 "시계장치처럼" 정확히 계획대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착륙 지점은 달 앞면의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대형 분지 '마레 크리시엄'(Mare Crisium·위난의 바다) 내의 '몬 라트레이유'(Mons Latreille)라 불리는 고대 화산 지형 근처다. 블루 고스트는 착륙 후 약 30분만에 착륙 장소 근처 달 표면의 사진을 지구로 보내온 것을 시작으로 사진을 포함한 각종 관측·실험 데이터를 전송 중이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기업이며, 이번에 달 착륙을 계획대로 수행함에 따라 역사상 두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기업
(서울=연합뉴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압승한 정몽규 회장이 당선 첫 행보로 천안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진행 과정을 점검하고 현황 파악에 나섰다. 축구협회는 2일 "정 회장이 이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해 박상돈 천안시장과 함께 현장 점검에 나서는 것으로 제55대 축구협회장 당선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치렀다"라고 밝혔다. 축구종합센터는 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대에 47만8천㎡ 규모로 축구 및 스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1면의 축구장, 스타디움, 실내축구장, 숙소동은 물론 축구역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돼 선수 육성, 지도자·심판 교육은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건설되고 있다. 정 회장은 "축구종합센터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질 곳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많은 사람이 축구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도 "축구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남은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천안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올해 2월 수출 실적이 1% 소폭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1월 18억9천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43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지만,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2월 전체 수출액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월 수출액은 526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 늘었다. 한국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왔지만, 지난 1월에 플러스 기조가 끊어진 바 있다. 2월 일평균 수출은 23억9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9% 감소했다. 다만 '설 연휴가 없는' 2월 중에는 역대 1위 실적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96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1월까지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기면서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렇지만 2월 들어 그 흐름이 깨졌다. 지난해부터 월평균 반도체 수출 증
【국제일보】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이 온라인 상에서 대체수단을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 주는 ‘본인확인기관’으로 조건부 지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지난달 28일 ‘2025년 제4차 위원회’를 열고 2곳 은행을 본인확인기관으로 신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본인확인기관은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인터넷개인식별번호(i-PIN), 휴대폰, 신용카드, 인증서 등 대체수단을 이용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 주는 기관이다. 현재 NICE평가정보, 국민카드, 우리은행 등 총 24곳이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방통위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되며 본인확인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기관 지정 신청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신규 본인확인기관 지정 신청 접수가 진행됐으며,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이나인페이 3개 사가 인증서 방식의 본인확인기관 지정을 신청함에 따라 서류심사, 현장실사, 종합심사를 진행해 왔다. '본인확인기관 지정 등에 관한 기준'(고시)에 따라 방통위는 평가점수 800점 이상을 획득하고, 중요 심사항목(21개)과 계량평가 항목(2개) 모두 ‘적합’
【국제일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월 28일 저녁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만찬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격상 △고위급 교류 △경제, 국방, 우주 등 실질협력 △한반도 및 주요 지역정세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피터스 부총리가 작년 7월에 이어 올해에도 방한한 것을 환영하였으며 양 장관은 한-뉴질랜드 양국이 지역 및 국제사회에서 유사입장국으로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 온 것을 평가했다. 특히 양 장관은 작년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양측이 한-뉴질랜드 FTA 1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나가기 위해 협의 중인 것을 평가했다. 또한 양 장관은 지난주 제16차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를 개최하고 작년 9월 정상회담 시 추진키로 합의한 한-뉴질랜드 경제안보대화를 출범한 것을 환영했다. 양 장관은 NATO 정상회의 계기 3년 연속 한·일·호·뉴 4개국(IP4) 정상회동이 개최되는 등 양국이 지역·국제무대에서도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국제일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2월 28일 오후 5시(현지시간) 우루과이 라디손 호텔에서 루이스 알프레도 프라티 실베이라(Luis Alfredo Fratti Silveria) 우루과이 축산농업수산부 장관과 면담했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항을 우리 원양어선 입출항 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우루과이 정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양국의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원양어업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4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를 소개하며, 콘퍼런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글로벌 성장동력을 만들고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어서 강 장관은 노원일 주우루과이 대사를 만나 우루과이와의 우호 협력 관계와 교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사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한국과 우루과이의 해양수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항을 찾아 대서양과 남극해에서 이빨고기(메로)를 조업하는 우리나라 홍진실업(주) 소속 원양어선인 서던파크호를 방문해 선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이 28일(현지시간) 고성 끝에 파국으로 끝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민을 존경한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로이터,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이후 폭스뉴스 앵커 브렛 베이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지원 없이는 러시아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것이 이곳에 온 이유이자 미래의 협상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양측 모두에게 좋지 않다"며 "미국 파트너를 잃고 싶지 않다"고 손을 내밀었다. 다만 그는 충돌에 대한 사과는 거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매우 정직해야 한다. 우리가 나쁜 짓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관계 회복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시 동맹의 관계는 "당연히" 회복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우리 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한 태도는 한치도 바꿀 수 없다"며 안전보장이 있기 전에는 평화 회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서울=연합뉴스) 제106주년 3·1절인 1일 서울 도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 여부를 놓고 두 쪽으로 갈라졌다. 양측 진영은 서울 도심에서 각각 대규모 집회를 열어 한쪽에선 탄핵 기각을, 다른 쪽에선 탄핵 인용을 외쳤다. 전국 곳곳에서 관광버스 등을 타고 대거 집결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1시께부터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와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각각 세종대로와 여의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두 집회를 모두 합쳐 12만명이 모였다. 대국본 집회 6만5천명, 세이브코리아 5만5천명이며 참가 인원은 점점 불어나고 있다. 이들은 '탄핵반대 계엄찬성' 등 피켓과 함께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었다. 한때 비가 내리면서 우산과 우비를 쓰거나 인근 건물로 몸을 피하기도 했다. 정치권도 집회에 가세했다. 김기현·나경원·윤상현·추경호 등 국민의힘 의원 36명도 세이브코리아 연단에 올랐다.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께서 '광장에 나가면 이 이야기를 꼭 전해달라'고 한 말씀이 있었다"며 윤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일절 기념사에서 '통합'을 강조한 데 대해 "내란 세력과 같은 편을 먹고 있으면서 국민 통합을 운운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최 권한대행이 삼일절 기념사에서 말한 통합의 기초는 헌정 질서의 회복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최 권한대행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어떻게든 막아 내란수괴 윤석열의 직무 복귀에 일조하겠다는 충성 맹세를 하고 있다"며 "최고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결정마저 내란 일당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는 대통령 권한대행과 어떻게 국정을 논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정협의체 파트너로 최 권한대행을 인정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전하자 즉각 유감을 표명했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최 권한대행은 국민 분열을 막고자 하는 진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오늘이라도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최 권한대행의 삼일절 기념사는 언행이 일치하지 않고 정반대다. 기념사는 윤석열 따라하기"라며 "대행이 대행 역할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하겠다면, 헌재 판결대로
(서울=연합뉴스) 106주년 3·1절인 1일 천도교는 서울 종로구 소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정신을 기렸다. 천도교는 이날 기념식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며 106년 전 선조들이 표출했던 광복을 향한 염원을 재연했다. 또 3·1절 노래를 합창하고 탑골공원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도교 교인을 비롯해 약 400명이 참가했다. 윤석산 천도교 교령은 이범창 종무원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3·1 운동이 "천도교가 주도한 대일항쟁기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이요, '다시개벽 운동'"이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의 계기가 됐고 국내외에서 전개된 모든 독립운동의 원천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우리 국민 모두가 '3·1 대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올곧이 계승하여 분열과 혼란의 시대를 마감하고, 통합과 상생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며 3·1 운동 당시 종교의 구분을 넘어 독립운동을 위해 협력한 것처럼 "민족지도자들의 포용과 관용의 정신을 배워, 이 시대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1일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들이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 의원은 "잘못이 있다면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며 "(아들이) 경찰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아들은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한 건물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지인 2명과 함께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원전 수출 계약 지원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체코 현지에 머물렀다가 이날 귀국했으며, 언론 보도 전까지 관련 사건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서울=연합뉴스) 기대를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예기치 않게 요란한 파국으로 끝나면서 미국 정가에서 엇갈린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할 말을 했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민주당에서는 독재자와 편을 먹은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미국 정치권의 분열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폭스뉴스, AFP 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 간 회담이 결렬된 이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루비오 장관은 "어떤 미국 대통령도 할 용기가 없었던 방식으로 미국을 대변해 준 대통령께 감사한다"며 "미국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줘서 감사하며, 미국은 당신과 함께 있다"고 적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우리 최고사령관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미국에 대한 정치적 게임과 무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돌아왔다"고 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미국이 이용당하고 무시당하던 시대는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끝났다"며 "오늘 백악관 집무실에서 목격한 것은 미국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미국 대통령이었다"고 칭송했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삼일절인 1일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김기현·나경원·윤상현·추경호 등 당 소속 의원 37명은 이날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여의도 집회에 참석했다. 연단에 오른 김기현 의원은 "민초들이 조선 독립을 이뤄냈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도 바로 여기 계신 국민 여러분"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진술을 들으면서 눈물이 났다.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라며 "그러나 개인의 안위보다 나라를 살리기 위해 내가 고통스럽더라도, 가시밭길이라도 이 길을 가겠다고 결단한 지도자의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마이크를 잡고 "많은 분이 윤 대통령이 이런저런 공과가 있다고 하는데, 윤 대통령은 정말 용기 있는 지도자"라며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은 '좌파 강점기'에 들어서고 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번 계엄·탄핵 사태로 알게 된 입법·사법·언론에 암약하고 있는 좌파 기득권 세력을 척결하고, 우리 안에 기회만 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