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1.0℃
  • 맑음강릉 25.4℃
  • 구름많음서울 22.2℃
  • 구름조금대전 25.1℃
  • 맑음대구 27.1℃
  • 맑음울산 23.9℃
  • 구름조금광주 25.6℃
  • 구름많음부산 23.9℃
  • 구름조금고창 22.9℃
  • 구름많음제주 21.9℃
  • 흐림강화 19.6℃
  • 구름많음보은 24.1℃
  • 맑음금산 24.4℃
  • 구름조금강진군 25.9℃
  • 맑음경주시 27.1℃
  • 흐림거제 24.8℃
기상청 제공

【기고】 내려놓음과 비움, 그리고 웅변과 침묵 / 김병연


현대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언제부턴가 우리는 사회적 지위와 물질적 풍요를 가치기준으로 인간을 평가하게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성공의 척도로 삼고 있는 것 같다. 밖으로 보여 지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뿐 사람의 내면에 담겨 있는 가치와 행복에는 별로 관심을 두려하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우리는 내려놓음과 비움,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고 절제하는 여유를 가지지 못했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는 유한한 존재이다. 따라서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여 최선을 다하면서 절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내려놓고 마음을 비움으로서 오히려 자유로워질 수 있는 내면의 행복을 갖는 것이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삶이고 진정한 부자로 사는 길이다.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은 과거 세대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미래 세대는 현재의 세대가 있기에 가능하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가치 없는 것이 없다. 하찮은 풀과 나무에도 생명이 있고 존재 이유가 있듯이 높고 낮음과 있고 없음을 떠나 이 세상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소중한 존재이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과 방식만을 주장하고 강요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며, 내가 아닌 우리가 중요하고 우리라는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시켜나가는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
 
내려놓음과 비움처럼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것도 드물다. 무언가를 이뤄야 하고, 무언가를 지켜야 하고, 무언가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스스로를 구속하고 집착하게 만들고 여유가 없게 만든다.
 
때가 되면 내려놓고 마음을 비움으로서 우리는 더 큰 행복을 가질 수 있고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지만, 인간이 베풀 수 있는 사랑과 행복은 한계가 없는 무한한 것이다.
 
욕심은 죽을 때까지 채워도 다 못 채운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면 마음의 부자가 되고, 마음의 부자가 이 세상 최고의 부자이다.
 
누구나 속엣말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속담을 깜빡 잊고 속엣말을 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한 번 내뱉은 말(言)은 달리는 말(馬)보다 더 빠르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디 속엣말을 터놓아서만이 말(言)이 천리를 달리겠는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우리에게 흥미로운 남의 흠집 내기는 얼마나 잘 부풀려지고 잘 달리는가. 남의 이야기라고 해서 함부로 내뱉는 말 때문에 피해를 입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신속한 정보공유 등 빠르고 좋은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 놓은 온라인 서비스에서의 댓글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말에 대한 책임을 저버리는데서 오는 실언(失言)이 바로 그것이다.
 
한 철학자는 "가장 어려운 일 세 가지가 첫째는 비밀을 지키는 것이요, 둘째는 타인에게서 받은 피해를 잊어버리는 것이요, 셋째는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 세 가지 다 어려운 일이나 그중에서 남의 비밀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삶과 밀착해 있는 말(言) 때문에 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비밀은 새롭고 놀라운 일이므로 심리적으로 옮기고 싶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고 싶지만 하지 말아야 될 말을 참는 사람이 진정으로 침묵을 아는 사람이다.
 
비밀을 털어놓거나 속사정을 털어놓는 당사자는 조금이라도 마음이 홀가분해질까 하여 털어놓을 터인데, 들은 사람은 무슨 빅뉴스인 양 여러 사람에게 옮긴다. 그래서 진정으로 말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어 현대인은 군중 속의 고독을 느낀다고 할 수 있다. 진심을 알아주는 벗이 없어 외롭고, 외로워도 말없이 웃는 게 인간이다.
 
필자는 웅변은 은(銀)이고 침묵은 금(金)이라고 생각하고 평생을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 나이가 들고 보니 여우가 곰보다 낫다는 말이 좋아진다. 말이란 할 말 못할 말을 꼭 가려서 해야 된다. 명언은 웅변이 은이고 침묵이 금이지만, 가족 간에는 침묵이 은(銀)이고 웅변이 금(金)이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정부, WFP 통해 국내산 쌀 5만톤 北에 제공 정부는 북한 주민의 어려운 식량상황을 감안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국내산 쌀 5만 톤을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해 그동안 세계식량계획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국내산 쌀 5만 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는 이번 WFP를 통해 지원되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식량지원의 시기와 규모는 이번 지원결과 등을 보아가며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북한에 제공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육로와 해로를 동시에 고려를 하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식량은 규모를 고려했을 때 해로 운송이 효과적”이라면서 “앞으로 WFP가 북한하고 일종의 식량을 하역 받을 항구와 관련돼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며서 김 장관은 “벼 상태로 있기 때문에 이것을 도정을 해야 된다.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는 도정이 있는 지역과 또 북한에 들어가야 될 항구와 그것을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에 지원되는 예산규모와 관련 질문에 “쌀 지원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전략 발표…2030년 제조 4대 강국 도약 정부가 2030년 제조업 세계 4강을 목표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제조업 르네상스 추진을 통해 제조업 부가가치율을 25%에서 선진국 수준인 30%로 끌어올리고, 생산액 가운데 신산업·신품목 비중을 16%에서 30% 수준으로 높여 세계 4대 제조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스마트·친환경·융복합화로 산업혁신 가속화 △신산업 새 주력산업으로 육성, 기존 주력산업 탈바꿈 △산업생태계, 도전·축적 중심으로 전면 개편 △투자·혁신 뒷받침하는 정부 역할 강화를 4대 추진 전략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친환경·융복합화로 산업혁신 가속화 정부는 첫번째 전략으로 스마트·친환경·융복합로 국내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계적인 산업 흐름에 맞게 우리나라가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정부는 제조업 스마트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을 추진하고, AI 기반 산업지능화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2022년까지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스마트 산단 20개를 조성키로 했다. 또 연내 AI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AI



건설신기술의 날, 개발 유공자 25명 포상 제17회 건설신기술의 날 행사가 26일 건설신기술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고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신기술 발굴 및 연구에 참여해 5건의 신기술을 지정 받고, 60여 건의 현장적용 등 신기술 발전에 기여한 박정규 포스코건설 차장이 수상했다. ‘건설신기술의 날’은 지난 2003년 제정된 이후, 건설신기술 개발자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4월에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신기술개발자,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산하기관 등 총 25명이 정부포상 및 국토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박정규 포스코건설 차장은 신기술 발전에 기여한 것을 높게 평가 받아 최고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어 서승권 핸스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원용석 혜동브릿지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최광수 한국도로공사 과장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강희진 한국지오텍 이사 등 20명이 국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해 온 신기술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