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5일 산곡2동 철길정원에 조성한 도시농업공간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한 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장, 구의원, 제3보급단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철길정원 조성사업에 대한 경과보고, 축사, 블록정원 투어, 주민 참여정원 기념 식재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산곡2동 철길정원은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하는 2023년 도시농업공간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구는 예산 8,604만 원을 들여 산곡2동 철길정원(총면적 2,151㎡)에 주민참여정원, 블록정원, 철길 가는 길 등 기반 시설을 설치했다.
아울러 도시농업단체 3개 기관인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인천지회, 인천생활원예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도시농부꽃마당은 산곡2동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정원관리사를 양성한 뒤 6개 테마의 볼록정원을 조성했다.
또 지역주민들과 도시농업단체가 함께 철길정원 주변 환경정비 및 정원 잡초제거 등의 활동을 실시해 새로운 주민 공간으로의 조성을 마쳤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던 이 공간이 행정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친환경 도시농업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찾고 싶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길정원 개장과 함께 개강하는 '우리동네 철길따라 마을정원학교'이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