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고령자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동구 보건소는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사업'의 일환으로 8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총 814명의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지난 5∼11월까지 인지 선별검사(CIST)를 활용해 진행했다.
검진 결과 정상 779명(95.7%), 인지 저하 35명(4.3%)으로 나타났다.
구는 인지 저하 35명을 대상으로 신경 심리검사 및 전문의 진료를 지원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 진단검사를 비롯해 협약 의료기관 연계 등 지속해서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검진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찾아가는 치매 검진을 통해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었고, 인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된다"라며 "노년기에 두려운 질병인 치매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남동구 보건소는 이번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고령층 어르신들의 치매 조기 검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치매 중증화 억제를 위해 어르신들의 치매 조기 검진은 공공보건의료에서 중요한 과제"라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