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소비자의 고의, 중과실이 없으면 금융회사가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을 배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처벌 수준도 대폭 높이기로 했다. 보이스피싱 수법과 수단이 지능화 고도화됨에 따라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강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대책이 마련됐다.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방안은 예방·차단–단속·처벌–피해구제–경각심 강화의 4단계에 대한 단계별 대응 강화로 구성됐다. 아울러 집행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계부처간 상시 협업 체계를 구축·강화한다. 먼저 전방위적 예방·차단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폰 등 통신수단 부정사용 자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개통-이용-중지’ 단계에 걸쳐 신속·종합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이를위해 보이스피싱에 대표적으로 이용되는 범죄 수단인 대포폰에 대해 개통-이용 단계에서의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사용기한이 지난 선불폰과 사망자·출국 외국인·폐업법인 등의 미이용회선을 정기적으로 일제히 대폭 정리하고 정리 주기도 단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 단기관광객이 출국할 때 휴대폰을 신속하게 정지하고 휴대폰 단기 회선을 여러개 개통하는 것도 되도록 억제하기로 했다. 발신번호를 거짓조작(변작)하는 경우도 차단하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코로나19의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 개선방안의 조속한 시행을 방역당국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고위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의료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사망자 발생은 물론 사회경제적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주문했다. 정 총리는 “특히, 고령층 환자가 늘면서 수도권의 중환자용 병상 부족 문제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언제 올지 모를 2차 대유행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중한 의료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대구에서 경험했듯이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 현재의 의료자원으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며 “만일의 경우에도 병상이 없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다시는 있어선 안된다”고 밝혔다. 앞서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그동안의 임상경험과 국제기준을 바탕으로 현재의 엄격한 입퇴원 기준을 완화할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 한꺼번에 선원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해수부와 방역당
한국은행은 23일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개정 협정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날 CMIM 개정 협정문 발효로 ‘아세안+3’ 역내 금융안전망이 강화되고 CMIM과 글로벌 금융안전망간 연계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CMIM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태국·미얀마·라오스·브루나이 등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등 회원국들의 유동성 위기예방·위기해결 지원을 통해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다자간 통화스왑 체계다. 회원국들은 필요시 미리 합의된 수혜한도 내에서 자국 통화를 제공하고, 미국 달러화를 지원 받는다. 총 인출 가능 규모는 2435억달러로, 아세안+3국의 27개 기관간 단일계약에 의한 다자간 스와프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출 가능 규모는 회원국별 분담금의 배수로 정해지며, 한국의 경우 분담금(384억 달러, 비중 16.0%)에 인출 배수 1을 곱해 384억 달러를 위기시에 인출 할 수 있다. 이번 개정 협정문은 IMF 연계 자금의 연장횟수·기간 제한을 폐지해 실효성을 높였다. 또 자금요청국의 경제·금융상황, 자금수요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을 자금지원 초기단계부터 시행하고 정보공유를 확대하
정부가 디지털서비스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부문에 디지털서비스에 특화된 전문계약제도를 신설한다. 정부는 23일 열린 제32회 국무회의에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도입방안’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디지털서비스에 특화된 전문계약 트랙(Track)을 별도로 마련한다. 입찰공고→입찰→낙찰자 선정→계약체결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조달 계약시스템과는 달리 사전에 전문기구가 엄선한 디지털서비스 목록에서 수요기관이 원하는 디지털서비스를 선택해 계약하는 새로운 계약방식이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기재부, 과기정통부, 행안부, 조달청 등)와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서비스 전문위원회’를 신설한다. 전문위원회는 공급업체 신청을 받아 서비스를 심사·평가, 공공계약 대상이 될 디지털서비스 목록을 작성하고 수요기관은 작성된 디지털서비스 목록 중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구매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 방식을 활성화하기 위해 목록에 등록된 디지털서비스에 대해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수요기관이 원하는 대로 계약조건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카탈로그 계약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수요기관이 원하는 디지털서비스를 ‘필요한 기간’만큼 ‘원하는 조건’으로 ‘신속’하
앞으로 불법 사금융으로 받을 수 있는 이자가 현 24%에서 6%로 제한된다. 신종 불법사금융 기법 등이 발견되면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경고문자가 발송된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22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 6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불법사금융 근절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은 대책 등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관계부처는 29일부터 연말까지 불법사금융 특별근절 기간으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불법사금융 단속, 처벌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먼저 불법영업시도 차단에 나서 SNS·인터넷게시판 등을 활용한 온라인 불법대부광고와 문자·명함·현수막 형태의 오프라인 불법대부광고를 대상으로 금감원, 과기정통부, 방통위, 방심위가 합동으로 신종수법 및 불법시도에 대한 신속경보체계를 운영한다. 금감원 내 전담팀을 설치하고 자체적출·외부제보를 통해 신종영업수법까지 적발해 유관기관에 차단을 요청한다. 신종수법 출현·피해증가 우려시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경고문자를 발송한다. 이와함께 적발된 불법 광고·통신수단은 방통위·과기정통부 등의 긴급차단절차(Fast-track)를 적용, 빠르고 지속적으로 차단한다. 아울러 상습배포지역 중심으로 불법대부광고 전단지를 집중 수거해 미스
정부가 비대면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로봇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규모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규제 혁파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로봇 도입에 따른 초기투자 비용을 덜 수 있도록 하반기부터 리스·렌탈 사업모델을 개발해 시범 운영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물류 로봇 제조기업을 방문해 업계의 대응현장을 살펴본 뒤 정부의 로봇 산업 정책 방향을 밝혔다. 물류 로봇은 코로나19 이후 물류량 급증과 물류센터 집단감염 등으로 물류 효율화와 비대면화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전 세계 물류 로봇 시장은 2018년 36억5000달러에서 2022년 22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제를 견인하는 마중물로서 로봇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개발 및 실증·규제 혁파·금융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에따라 ▲대규모 실증사업 추진 ▲현장 최적화 로봇 개발·보급 ▲규제혁파 로드맵 수립 ▲초기투자비용 점검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우선 기업 수요에 따라 품목별·기업별로 진행해 오던 로봇분야 실증사업을 강화해 산업단지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전국 633곳 전통시장과 상점가도 동참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행세일 기간 동안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통해 재미와 실속, 보람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재미있는 이벤트로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고객들을 위한 ‘집콕-시장쿡(cook)’ 이벤트가 있다. 외식보다는 집밥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요리 메뉴와 요리법을 공지하고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한 후 구매 영수증과 직접 요리한 음식을 시장愛(www.sijangae.or.kr)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평가를 통해 브랜드K 자이글(조리기구)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전통시장을 자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인 ‘옥토끼와 장보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매일매일 구매할 물품을 공지하고 해당 상품 구입 영수증과 상품 사진을 올리면 매일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을 지급한다. 10일 이상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실속있는 이벤트로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우체국 전통시장, 온누리 전통시장 등 8개 온라인 전통시장관
한국과 싱가포르가 디지털 통상협정 체결을 추진한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찬춘싱(Chan Chun Sing)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은 22일 화상 회의를 통해 한-싱 디지털동반자협정(Korea-Singapore Digital Partnership Agreement, 이하 ‘KSDPA’)의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유 본부장은 “디지털 교역 활성화를 위한 KSDPA 협상을 개시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연내 실질적 성과 도출을 목표로 신속히 협상을 추진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디지털통상협정은 상품·서비스·규범을 포괄하는 자유무역협정(FTA)과는 달리 기존 무역규범으로는 규율하기 어려운 디지털 신산업의 교역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단독 협정이다. 그간 FTA의 일부로서 규정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디지털통상의 중요성에 따라 주요 국가는 단독 형태의 디지털통상협정을 맺고 있다. 미-일 디지털무역 협정 및 싱-뉴-칠 간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등이 대표적이다. 디지털통상협정에는 전자상거래 원활화를 위한 기반구축, 온라인 거래 증가에 따른 소비자 보호 강화, 디지털화된 제품, 서비스의 국경간 자유로운 비즈니스 보장 등을 규율하는 내용이 포함된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예정자가 사전방문 시 보수공사 등 조치를 요청한 하자에 대해 건설사는 늦어도 해당 주택의 입주일 전까지 조치를 끝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및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도입을 위한 ‘주택법’이 내년 1월 시행됨에 따라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규정한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입주예정자 사전방문과 관련해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시 지적된 하자의 보수 조치가 빨라진다. 이에 따르면 사업주체는 주택공급계약에 따라 정한 입주지정기간 개시일 45일 전까지 입주예정자 사전방문을 최소 2일 이상 실시해야 한다. 사업주체는 사전방문 시작일 1개월 전까지 방문기간 및 방법(점검표 제공) 등 사전방문에 필요한 사항을 입주예정자에게 서면(전자문서 가능)으로 제공해야 한다. 사업주체는 사전방문 시 제기된 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수립, 사전방문 종료일부터 7일 이내에 지자체인 사용검사권자에게 제출하되 일반 하자 중 전유부분은 입주예정자에게 인도하는 날까지, 공용부분은 사용검사를 받기 전까지 조치해야 한다. 사업주체는 입주예정자에게 보수공사 등의 조치현황을 인도일에 서면(전자문서 포함)으
다음달부터 국가상징문양인 태극과 영문 국가표기 약칭 ‘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이 가미된 8자리 반사필름식 자동차 번호판이 도입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자동차 번호체계를 7자리에서 8자리로 개편한 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 8자리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추가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에는 적용할 수 없는 국가상징 문양 및 국가축약문자, 홀로그램 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러한 디자인 등은 쉽게 모방할 수 없어 무등록 차량 및 대포차 등 번호판 위·변조로 인한 문제를 사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새 번호판에는 재귀반사식 필름이 부착된다. 재귀반사(Retro-reflection)란 광원으로부터 온 빛이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돼 다시 광원으로 그대로 되돌아가는 반사를 말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굴곡이 심한 도로의 표지판이나 작업표시판 등은 야간에 물체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대부분 재귀반사 제품을 사용한다. 또 재귀반사 원리를 이용한 필름식번호판은 유럽·미국 등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으로 야간 시인성 확보에 유리해 교통사고를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코로나로 인해 사회경제의 변화가 더욱 빨라지면서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서의 불공정 행위와 비대면 거래에서 소비자 피해가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새로운 경제 질서와 거래 형태가 형성되는 초기부터 공정성을 확립해 건전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언급한 뒤 “새로운 영역인 만큼 부처 간 공조를 강화해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후속 조치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공수처가 법에 정해진 대로 다음 달에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 모두발언 전문. 올해 처음으로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국민들은 내 이웃과 정부가 투명하고, 공정할 것이라고 믿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했습니다. ‘마스크 5부제’의 불편보다 공정성을 지지했고, 매점매석의 근절에 적극 협력했습니다. 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통한 상호 신뢰가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
정부가 해외입국자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사전적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3일부터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에 대해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들 국가에 대해서는 외교나 필수기업 활동 등을 제외한 신규비자 발급을 최대한 억제하고, 직항편 중지를 계속 유지하면서 부정기적인 항공편의 운항 허가도 중지하는 등 항공편 감편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입국 전 자가격리 장소를 확인하고 격리장소가 없는 경우 입국을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대본은 더운 날씨에 선별진료소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피로도를 경감시키기 위해서 하절기 근무 여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중대본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우선 파견인력의 기본 근무 기간을 당초 1개월에서 1주일 단축할 수 있도록 하며, 시설 운영자 재량에 따라 근무시간과 휴식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부터는 선별진료소 등 야외 근무 인력에 대해서는 폭염 시간대를 고려해 별도의 근무 시간 기준 및 휴식 기준을 마련하여 시행 중이다. 또한 업무가 폭
자율주행 새싹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경기도 화성 ‘케이-시티(K-City)’에서 혁신성장지원센터 착공식 및 임시운행허가 자율주행차 100대 달성을 기념하는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성장지원센터는 국비 6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000㎡·2층 규모로 건설되며,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차량정비고, 보안차고, 데이터 분석시설 등 자율주행 연구개발 시설을 갖추게 돼 자체적인 차량 보관시설 및 연구 설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새싹 기업들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율주행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미 장관은 착공식에서 “혁신성장지원센터를 자율주행 분야 중소기업들이 기술력을 키워나가는 산실로 만들겠다”며 “올해 170억 규모로 첫 운용을 시작하는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지속 확대하고 레벨4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1조 1000억 원 규모의 범부처 연구개발도 2021년부터 착수하는 등 기업의 성장과 연구 개발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정밀도로지도도 고속도로 외 전국 국도까지 2년 앞당겨 2022년까지 구축하고 차세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저신용 자동차 부품업체에 2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특례보증과 만기연장, 우대금리 등을 통한 지원 방식이다. 정부는 1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자동차 부품산업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기존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지원하기 어려웠던 중·저신용 자동차 협력업체에 2조원+α 규모의 보증, 대출 프로그램 6개와 만기 연장 등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우선 보증은 신보를 통해 총 3000억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며 이중 2700억원은 상생 특별보증패키지로, 300억원은 완성차 업체 혹은 1차 협력업체의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보증 형태를 취한다. 특히 공동보증은 신보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혁신적인 보증지원 형태로 자동차 부품산업을 시작으로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유용한 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출 프로그램은 산은·수은·기은과 캠코를 통해 1조6000억 원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완성차 업체와 정책금융기관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산은과 기은에서 각각 1750억원 규모의 우대금리 대출이 이뤄진다. 완성차 업체가 추천하는 협력업체가 대상이지만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금융접근 사각지대에 놓인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내달부터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주요 산업 생태계에서 공급망이 단절되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기간산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최대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을 공급한다. 재원은 기간산업안정기금 1조원 출자를 통해 설립된 특수목적기구(SPV)가 시중 은행의 협력업체 대출 채권을 매입해 유동화 증권(P-CLO)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은행은 10%의 대출채권을 분담, 보유하도록 해 대출취급 관리시 도덕적 해이를 방지토록 한다. 대출 대상 기업은 5월 1일 이전에 설립된 기업으로, 항공·해운 등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 업종 내 기업이면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전부터 구조적 취약요인이 있던 기업은 제외된다. 대출을 원하는 협력업체는 거래를 원하는 채권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이렇게 지원된 신규 운영자금 대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 해소를 위한 운영자금으로만 쓰일 수 있고 기존 은행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