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 청구를 철회하기로 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이영광 부장판사에게 김 의원에 대한 증인신문 청구를 철회하겠다고 신청했다. 특검팀은 조만간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날 서범수 의원의 공판 전 증인신문 기일에서도 "일부 의원님들은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그에 대해선 증인신문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1일 김 의원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과 전날 연이어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기일이 다음 달 5일로 미뤄질 예정이었는데 특검팀이 이날 청구를 철회한 것이다. 앞서 박지영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한 분들 중에서도 일부 지금 (조사)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검팀이 김 의원과 함께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한 김태호·서범수 의원은 이번에도 불출석하면서 다음 달 5일 오후 2시와 4시로 기일이 다시 잡혔다. 오는 17일 증
(서울=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미국에 요청한 '무제한 한미 통화 스와프'와 관련해 "별로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간에 미 재무부를 통한 통화스와프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처럼 답했다. 그는 "통화 스와프는 앞서 우리가 제안했고 미국이 이를 붙들고 있었지만, 미국 측에 의해 잘 작동(수용)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통화 스와프가 되더라도 이는 '필요조건'이며 다른 '충분조건'이 있어야 한다. 이런 입장을 앞서서도 밝혀왔는데 그 부분에 진전이 없다"며 "재무부를 통한 통화 스와프에 큰 의미를 두거나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규모의 상한선을 두는 방식으로 통화 스와프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느냐'는 계속된 질문에 그는 "재무부와 우리 사이의 통화 스와프는 무제한이든 유제한이든 진전이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다만 "세부 협의에 대해서는 (제가 가진 정보가) 업데이트가 다 돼 있지는 않다. 협상팀이 미국에 가 있는 만큼 상황이 가변적"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앞서 한국 정부는 대미 투자금의 구체적 운용 방안과 관련해 ▲
(서울=연합뉴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사퇴 압박에도 자진해서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이날 관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느냐는 민주당 김현정 의원 질문에 "사퇴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독립정신을 지키고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기관의 책임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김 관장의 근무태만 의혹을 비롯해 독립기념관 시설 사유화 논란,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 발언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민주당 김용만 의원은 "관장이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선대의 국적이 일본이라 하고, 광복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주장하니 독립기념관의 역사적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자격이 없는 사람이 관장을 맡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현정·박범계·이정문 의원은 김 관장이 독립기념관 시설을 종교교회·신반포교회·ROTC 동기회 등 단체에 마음대로 내준 것이
(서울=연합뉴스) 국가유산청 수의계약 가운데 여성기업에 수주 혜택을 주는 계약을 다수 체결한 업체가 편법을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16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디자인 전문업체인 D사·S사와 수의계약 30건을 체결했다. 이 중 S사는 D사 대표의 아내가 설립한 업체로, 여성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기업 특례 수의계약만 12건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는 사실상 동일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소속 디자이너 명단도 동일했으며, 근무지 주소도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두 회사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인력으로 다른 이름을 쓰면서 유산청 산하 기관들의 수의계약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의혹을 가질 만한 정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유령업체가 편법으로 여성기업 특례를 가로챘다면 다른 영세한 여성 기업들은 그만큼 경제활동의 기회를 잃은 것"이라며 "전체 수의계약에 문제가 없었는지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추후 감사 계획도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이 세 자릿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은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76가구 모집에 2만4천832명이 신청해 평균 32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택형별 경쟁률은 59㎡A형(732.7대 1), 49㎡C형(685.0대 1), 59㎡B형(477.7대 1), 84㎡A형(447.9대 1) 등의 순으로 높았다. 사당3동지역주택조합사업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70가구(특별공급 94가구·일반공급 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가는 주택형별 최고가 기준으로 10억6천850만∼22억7천850만원에 형성됐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상대적으로 청약 점수가 낮은 젊은 층에서 '규제 직전 막차'를 타기 위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정부가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이 단지가 있는 서울 동작구는 이날부터 청약 규제지역이 됐다. 전날까지 비규제지역이었던 이 단지는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에 납입 횟수가 12회 이상일 경우
【국제일보】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8일 오전 대구글로벌교육센터에서 '교실의 벽을 넘어 살아있는 배움의 세상으로'를 주제로 '제1회 WOW(World Outside the Walls)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WOW 페스티벌'은 2024년까지 운영됐던 '교육국제화특구 페스티벌'과 '학생 주도 글로벌 동아리 페스티벌'을 통합한 행사로,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국제화 및 외국어 교육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국제화 체험관 ▲외국어 교육활동 체험관 등 2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교육국제화 체험관'에서는 교육국제화특구 내 학교 및 교원 연구회가 참여해 초등학교 영어 '꿈을 향한 진로 탐험대', 중학교 영어 'Challenge with AI', 일본 문화 체험(일본 한바퀴! 일본어 랜드), 중국 문화 체험(중추절 문화 체험), 세계시민 체험활동 'SDG 워너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국어 교육활동 체험관'은 학생 주도 글로벌 동아리 61팀을 비롯해 원어민과 함께 하는 창의성 캠프 28팀, 영어 인문학 독
【국제일보】 강릉시가 산림청에서 전국 지자체와 지방산림청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산림청 주관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는 조림 사업의 품질 향상 및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매년 선정하며, 전국 시도 및 지방산림청 기관별 1개소를 추천받아 지난 8월 1차 서류심사(30점)를 거쳐 및 9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2차 현장심사(70점)를 진행했다. 강릉시 우수조림지 대상지는 지난 2023년 4월 11일 경포 산불피해지 조림 복구지로, 피해지의 2차 피해 예방 및 경관개선을 위해 적지적수를 식재해 "산불에 강한 산림", "꿀벌이 좋아하는 숲", "산주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숲"으로 조성했다. 특히 저동 산23번지 일원은 전면적 활엽수(돌배나무)를 조림해 산불에 강한 건강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산림을 조성했다. 선정요인으로 철저한 입지 환경 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꼼꼼한 적지적수 선택·식재, 지역 기후에 맞춘 적정한 조림 시기, 철저한 사후 관리, 높은 수목 활착률, 산주의 추가 관리 및 관심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경포 산불 피해지
【국제일보】 전라남도는 10월 추천관광지로 가을 풍광 명소인 장흥 천관산, 강진만생태공원, 나주 영산강정원, 무안 식영정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선한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억새와 갈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낭만 가득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장소다. 장흥 천관산은 호남의 5대 명산으로 10월이면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다도해와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억새 군락은 남도의 정취가 느껴지는 풍경이다. 130만 평에 달하는 드넓은 능선에 은빛으로 펼쳐져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강진만생태공원은 20만 평에 달하는 장쾌한 갈대 군락지다. 2∼3m 높이의 갈대들이 바람에 따라 은빛과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데크 탐방로와 전망대, 자전거길이 조성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생태공원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나주 영산강정원은 분홍, 노랑 등 형형색색의 대규모 코스모스 꽃길이 조성됐다.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무안 식영정 일원에는 바다처럼 넓은 영산강의 풍경을 배경으로 주변이 고목과 어우러져 있어 아름다운 풍치를 지닌 곳으로 5만 7천㎡ 면적에 코스모스가
【국제일보】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에도 고품질 사료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정읍에 도입돼 축산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16일 '가뭄대응 사료작물 안전재배 단지육성'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북면의 시범사업장에서 열린 이날 평가회에는 농업기술센터·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관계자와 지역 농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가뭄 대응 기술이 적용된 목초지를 직접 둘러보고, 향후 기술 확산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에 맞서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총사업비 1억 6000만원을 들여 2개 농가에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신기술을 보급했다. 스프링클러 4대로 2㏊에 달하는 넓은 목초지에 자동으로 물을 뿌리는 관수시스템과, 수분 20% 이내의 고품질 건초를 생산하는 열풍 건조기가 핵심이다. 특히 사업대상자인 손영수 농가는 전국 최초로 '자유방목형 한우 동물복지' 인증을 받고 100% 목초만으로 소를 키우는 선도 농가다. 손 씨는 "새로운 관수시스템 덕분에 날씨 걱정 없이 연중 안정적으로 고품질 사료작물을 생산
【국제일보】 거창군은 2025년 하반기 응급의료협의체 간담회를 지난 15일 개최해 지역응급의료기관 응급 환자 분산과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거창군보건소, 거창소방서, 거창적십자병원, SG서경병원, 중앙메디컬병원, 구오구오응급구조단 및 거창군 협약병원인 대구 삼일병원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관내 병원의 응급실과 야간진료실, 달빛어린이병원 진료현황 공유 ▲관내 병원과 협약병원의 운영현황 공유, 협조체계 구축 방안 논의 ▲보건소·소방서·민간이송업체 간 신속한 이송 체계를 위한 상황 공유 ▲병원과 유관기관 협조사항,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메디컬병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난 7월 1일부터 경남 도내 군부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으로 지정됐음을 알렸고 소아 경증 환자들을 평일 야간 시간대와 휴일에 외래 진료함으로써,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보건소에서는 관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특히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환자 분산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