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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

마무리 단계에 이른 권정생 어린이 문학관

'강아지 똥', '몽실 언니'  등 아동문학의 선구자로서 어린이들을 위한 주옥같은 동화를 남기고 지난 2007년 타계한 권정생 선생의 문학세계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하고 있는 '권정생 어린이 문학관' 조성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권정생 선생은 1937년 5남2녀 중 여섯째로 태어나 일직초등을 졸업하고 20세부터 일직면 조탑리 일직교회 문간방에서 종지기 생활을 했다.

1969년 '기독교 교육'에 동화 '강아지 똥'으로 제1회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어 '아기 양의 그림자 딸랑이' 와 '무명저고리와 엄마'로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으며, 40종의 주옥같은 작품들로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았다.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소재 구일직남부초등학교 10,841㎡ 부지 위에  37억 원을 들여 1,614㎡ 규모로 조성중인 '권정생 어린이 문학관'은 다음 달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곳에는 도서관과 시청각실, 강의실, 강당, 유품전시관, 소공연장, 동화읽기&쓰기&구연연구소, 들꽃학습장, 생태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권정생 어린이 문학관이 마무리되면 어린이들을 위한 선생의 업적 재조명뿐만 아니라 동심을 키우는 공간으로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지역의 문학인들에게는 작품 활동 공간으로 제공돼 문학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동시에서는 권정생 어린이 문학관이 마무리되면 '권정생 어린이 문화재단'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안동지역 음악가인 소천 권태호 선생을 테마로 안동문화관광단지 안에 건립하고 있는 '소천 권태호 선생 음악 교육관'은 내년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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