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연합뉴스) 아시안게임에서 첫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상쾌하게 첫 테이프를 끊었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B조 홍콩과 첫 경기에서 2골을 넣은 김세린의 활약에 힘입어 8-0(2-0 3-0 3-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승점 3, 골 득실 +8로 카자흐스탄(1승, 승점 3, 골 득실 +12)에 이어 B조 2위를 꿰찼다. 대표팀은 1피리어드 7분 4초에 박지윤이 선취골을 넣었고, 5분 뒤 김세린이 추가 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피리어드도 일방적이었다. 최지연, 이은지(16번), 박종아가 한 골씩 넣으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3피리어드에선 이은지(13번)와 엄수연, 김세린이 쐐기 골을 터뜨렸다.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6일 태국, 8일 대만, 9일 카자흐스탄과 예선 경기를 이어간다.
(서울=연합뉴스) '대왕고래'로 명명된 동해 심해 가스전에 실제로 석유·가스가 묻혀있는지 확인하는 탐사시추가 마무리되고 이를 분석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근 '마귀상어' 등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에 최대 52억배럴의 석유·가스가 추가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대왕고래 탐사시추 분석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동해 현장에서 탐사시추 작업을 시작한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최근 시추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장에서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 떨어진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1㎞ 이상 드릴을 내려 해저 지형을 뚫고 암석을 채취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대왕고래 유망구조는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돼 있다.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도시인 포항에서 동쪽에서 50㎞ 이내에 자리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추 현장에서는 세계 1위 시추기업인 미국의 슬럼버거(Schlumberger)가 채취한 암석과 가스 등의 성분을 기록·분석하는 '이수 검층'(mud logging)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정밀 분석에 필요한 충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에 관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국회의원을 끌어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해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의 증언이 끝난 뒤 발언 기회를 얻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보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했니, 지시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빠진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기억에 따라 얘기하는 것을 대통령으로서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만 상식에 근거해 본다면 이 사안의 실체가 어떤 건지 잘 알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전 사령관의 공소장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4일 새벽 이 전 사령관에게 직접 전화해 "아직도 못 들어갔어?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라고 지시했다고 적혀 있다. 윤 대통령은 이에 관해 "수천 명의 민간인이 경내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국회의사당 본관에도 수백명이 있었을 것"이라며 "계엄이 해제되고 군 철수 지시가 이뤄졌는데
(도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6∼8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일본 정부가 미국 측과 조율해온 방미 일정을 4일 공식 발표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공고한 신뢰,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미일 동맹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정상회담 날짜나 공동 기자회견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세한 일정은 조정 중"이라며 "공동문서 채택 여부 등 회담 성과에 대해서도 예단을 갖고 말하는 것은 삼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첫 대면 정상회담이므로 솔직한 의견교환을 통해 개인적 관계를 구축하면서 안보나 경제 등 여러 과제에 대한 인식 공유를 도모하고 협력을 확인해 미일동맹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야시 장관은 일본이 이번 회담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미국 측 협력을 요청할지와 관련해서는 "문제 해결에 일본의 대응과 함께 미국과 긴밀한
(서울=연합뉴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가 4일 열렸다. 청문회에는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허석곤 소방청장,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당은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상대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확인하고자 했다던 부정선거와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부정선거에 대한 의심이 사전투표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며 "사전투표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는데 이를 개선하면 부정선거를 말씀하시는 분들의 의구심이 해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야(親野) 성향인 김어준 씨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김 씨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더플랜'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는데 (제기되는 의혹) 내용이 지금과 비슷하다"며 "그렇다면 김 씨는 극우세력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김 사무총장은 "해킹 등을 통한 부정선거의 시도는 있을 수 있어도, 현행 제도에서 부정선거의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여당은
(서울=연합뉴스) 수요일인 5일에도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강추위는 못 해도 주말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3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 사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영하 12도와 영하 5도, 대전 영하 11도와 영하 2도, 광주 영하 6도와 0도, 대구 영하 9도와 0도, 울산 영하 8도와 영상 1도, 부산 영하 6도와 영상 3도다. 충남서해안에 5일 오전, 전라해안·경상동해안·제주에 6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 강풍이 부는 등 전국에 당분간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이 이어져 추위를 부추기겠다. 이번 한파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중태평양에서 베링해까지 대기 상층에 폭넓게 기압능이 자리해 대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것이 막히는 '블로킹' 현상이다.이로 인해 북극해 남단부터 우리나라 북쪽까지 저기압성 순환이 정체하면서 북쪽의 한기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블로킹은 다음 주 초반에야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주말까지는 추위가 풀리지 않고 지금 수준을 유지하겠으며,
(서울=연합뉴스) 국회의원실에 인턴을 허위 등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3부(김성원 이정권 김지숙 부장판사)는 4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1심과 같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2011년 한국미래발전연구원(미래연) 기획실장으로 재직하던 윤 의원은 회계 담당 직원 김모씨를 당시 백원우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허위 등록시켜 약 5개월 동안 국회사무처에서 지급되는 급여 545만원을 수령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윤 의원과 백 전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윤 의원은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작년 1월 열린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인턴 급여를 지급받은 계좌가 개인계좌가 아닌 연구원 운영비 관리 명목으로 사용하는 차명계좌였다"며 "피고인은 인턴 급여 정도의 인건비를 지급 못 할 정도로 사정이 어렵지 않았으므로 범행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직원이 퇴사해 피해 금액이 커지지 않았던 것"이라며 항소를 기각했다. 윤 의원은 판결이 내려진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의 판단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2심 재판부의 판단이
(서울=연합뉴스) 조선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 추사체를 완성한 서예가이자 서화가였던 추사 김정희, 단색화 대표 작가 윤형근. 전통과 현대의 세 거장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필(筆)과 묵(墨)의 세계: 3인의 거장'전이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2A에서 시작했다. 세 작가의 작품 40여점 중 정선(1676∼1759)의 '연강임술첩'(漣江壬戌帖)은 2011년 동산방화랑에서 열린 '조선후기 산수화'전 이후 14년 만에 대중에게 공개되는 작품이다. 정선이 66세 때인 1742년 당시 경기도관찰사 홍경보가 관내의 연천현감 신유현과 당시 양천현령이던 정선을 불러내 연강(지금의 임진강)에서 뱃놀이를 즐겼던 것을 기록한 작품이다. 정선은 이날 모임을 '우화등선'(우화정에서 배를 타고)과 '웅연계람'(웅연에 닻을 내리고)이라는 두 점의 그림으로 기록했다. 여기에 나머지 두 사람이 시문을 더해 이들은 세 벌의 서화첩을 만들어 나눠 가졌다. 이중 정선이 소장했던 작품이 전시에 나왔다. 배를 타고 보는 강변 풍경과 관찰사 일행을 마중 나온 주민들의 모습 등이 담겼다. 정선의 작품으로는 60대에 그린 '수송영지도'(소나무와 영지버섯을 그린 그림)와 부채에 그린
(서울=연합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천243억원으로 전년보다 6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3천8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증가했다. 순이익은 3천575억원으로 90.9%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5%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천931억원과 142억원이었다. 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한국'(Hankook) 브랜드의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가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한국앤컴퍼니는 전했다. AGM 배터리는 흡수성 유리섬유를 사용해 전해액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누출을 방지하는 특징이 있다. 잦은 충·방전에도 긴 수명과 높은 성능을 보유해 차량 시동용 배터리로 활용된다. 지역별로는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앤컴퍼니는 국내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지분법 이익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현재 한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윤 대통령의 전화 지시 등과 관련한 답변을 대부분 거부했다. 이 전 사령관은 4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저도 형사소송에 관련돼 있고 검찰 조서에 대한 증거 인부(인정 또는 부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엄중하고 중요한 상황임을 알지만 (답변이) 상당히 제한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본인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고 증거를 인정할지 그것을 채택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 상황에서 헌재 증언이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으로 응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이 전 사령관은 이후 국회 측 대리인단의 '수방사 병력에 국회 담을 넘어 진입하라고 했냐', '병력에 진입하라고 한 무렵에 윤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나' 등 질문에 모두 답변을 거부했다. 윤 대통령이 전화하는 일이 자주 있었는지, 윤 대통령으로부터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라'는 지시를 받았는지 등의 질문에도 모두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투입된 수방사 병력이 몇 명이었는지, 국회의사당 내부 인원을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군함 건조에 동맹국을 활용할 가능성을 내비침에 따라 국내 함정사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조선업계가 '원팀'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4일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서일준·유용원 의원 주최로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글로벌 함정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국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 지원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서 의원은 "미국의 함정 MRO(보수·수리·정비) 사업 규모는 연간 20조원 정도이며 미 해군은 향후 30년간 1천600조원 정도를 투입해 함정을 신규로 건조한다고 한다"며 "관련 법령만 좀 바뀐다면 충분히 국내기업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60조원, 사우디아라비아와 폴란드는 합쳐서 100조원 정도 규모라고 밝히며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각 방산 회사에서 '원팀'을 구성해 나아간다면 'K-조선', 'K-함정'이 오대양을 누비는 시대가 오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유 의원은 "트럼프 2기는 우리 함정 업계가 '별의 순간'으로 만들어야 하는 더없이 절실한 기회"라며 "미국은 우리 군함과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능력, 함정 MRO 분야에 대해 긴밀한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5차 변론이 열린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는 탄핵을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강추위에도 모였다. 헌재 정문에서 약 250m 떨어진 노인복지센터 앞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의 탄핵 반대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천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노래를 부른 작년 설 인사 영상을 보고 애국가를 제창하면서 집회를 시작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에서 발언대에 나온 사람은 주로 20∼30대 남성이었다. 한 청년은 이날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사법부 비판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집회 장소로 이어지는 안국역 5번 출구 앞에는 태극기, 성조기, 경광봉과 함께 귀마개, 털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을 파는 상인들이 자리 잡았다. 한 상인은 윤 대통령 사진이 찍힌 머그컵 등을 진열해놓기도 했다. 집회 장소 뒤편에는 유튜버 등이 후원한 푸드트럭 4대가 늘어섰다. 안국역 사거리에는 집회 참가자와 헌재 사이를 가로막는 차량 통제 벽이 설치되고 경찰 기동대 3천여명
(서울=연합뉴스) 검찰이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69)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1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과 함께 추징금 2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은 전형적 지역 토착비리"라며 "성남시 특혜를 통해 막대한 개발이익을 취득한 피고인이 이를 바탕으로 거액의 관계사 자금을 착복해 호화 사치 생활을 영위해온 점과 개발 비리 과정에서 성남시민의 신뢰가 훼손되는 등 무형의 공익 또한 심대하게 훼손된 점 등을 종합할 때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최종 의견을 밝혔다. 정 회장 변호인은 "성남알앤디PFV는 피고인이 좌지우지할 수 없는 회사로 (사업) 절차도 준수했고 피해를 본 당사자도 없다"고 주장했고,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 관련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에는 "압력에 의한 소극적 범행이란 점도 깊이 살펴달라"고 했다. 정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사건 초기에 김인섭을 소개받아 도움을 요청했지만, 불법 인허가를 받아달라는 알선 청탁은 하지 않았다"며 "토목공사 분양계약을 발주한 것이 부당하게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