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부터 중순까지 새벽녘 북동쪽 하늘에서 육안으로도 관측
(재)예천천문우주센터는 금세기 최고의 혜성이라 불리는 ‘ISON(아이손)혜성’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날이 점점 다가옴에 따라 혜성관측 캠프를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ISON(아이손)혜성’은 비주기혜성으로 이번에 지나가면 다시는 만날 수 없으며, 단 한 번의 등장으로 21세기 최고의 혜성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1세기에 들어 가장 최근에 주목받은 혜성은 올해 3월 찾아왔던 ‘판스타스(Panstarrs)혜성’으로 남반구 하늘에서는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관측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밝기가 많이 어두워져 망원경이나 쌍안경 없이 관측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ISON(아이손)혜성’은 현재 예상등급으로 볼 때 육안으로 관측가능하고, 20세기 최고의 혜성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는 1997년의 ‘헤일-밥혜성’보다 더 화려한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측돼 금세기 최고의 혜성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ISON(아이손)혜성’의 최적 관측시기는 11월말 ~ 12월 중순사이로, 태양에 가장 가까워지는 근일점인 이달 29일 전후 며칠간은 관측하기 힘들고 근일점을 지난 후 태양에서 점점 멀어지며 밝기는 덜 밝아지지만 12월 초부터 중순까지 새벽녘 북동쪽 하늘에서 육안으로도 관측될 전망이다.
이번 캠프는 지난 19일부터 12월 15일 기간동안 진행되며, 참가방법이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천천문우주센터’홈페이지 또는 (054-654-1710)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