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가페라(gapera) 가수 이한이 경북 포항에서 힐링콘서트를 연다.
가페라는 가요와 오페라를 혼합한 것으로 이탈리아 유학파 테너 이한이 국내 최초로 개척한 퓨전 양식이다.
성악에 비중을 두고 있는 팝페라와 달리 가페라는 가요 쪽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대표곡은 배우 오정해와 같이 작업한 ‘내리사랑’과 가수 심순덕 시인이 직접 낭송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등이 있다.
오는 23일 오후 5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 이한은 성악무대의 웅장함속에서 소위 ‘뽕끼’를 버무려 대중성을 더한다.
특히 능숙한 무대매너와 트로트 특유의 ‘꺽기창법’을 선보여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생과 가족의 의미 등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이한의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도 더해진다.
성악가의 꿈을 꾸며 도전하는 ‘비전과 꿈’, 아버지의 암투병을 음악으로 극복한 ‘사랑과 희생’, 성악가에서 가페라 가수로 전향한 ‘시련’, 행복한 도전을 시작하는 ‘행복한 도전’ 등 4가지 테마를 이야기와 노래로 구성했다.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중앙아트홀(054-280-9380)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포항 시민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도록 콘서트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